글로벌 인플루언서 3천명 찾은 서울콘.....28개 프로그램에 10만명 참여
글로벌 인플루언서 3천명 찾은 서울콘.....28개 프로그램에 10만명 참여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4.01.03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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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월드케이팝페스티벌’ 4000여 명과 함께… 글로벌 인플루언서 6인 타종 참여
SBA “‘서울콘’ 통해 무한 확장성 확인… 문화 전파, 도시 경쟁력 제고 기여할 것”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에 총 10만여 명(SBA 추정)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콘은 행사 기간 세계 58개국 총 3100여개팀의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방문했다.

서울콘은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분야에서 총 2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들 28개 프로그램 참가자를 연인원으로 합산한 결과 약 10만명이 서울콘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SBA는 설명했다.

특히 DDP에서 열린 ‘2023 서울콘x월드케이팝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시민 및 각국 K팝 팬들 총 4000여 명이 함께 ‘3, 2, 1’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6인이 함께 한 제야의 종 타종 모습을 비롯해 서울의 새해맞이는 인플루언서들의 개인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 됐다.

타종 대표로는 필리핀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 킴, 우즈베키스탄 태생 귀화 한국인 엘리나 카리모바 등이 함께했으며, 이들 6명의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수는 총 1억4천만명에 달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시공간의 제약을 뚫고 인플루언서를 통해 하나가 되어 전 세계와 함께 한 서울콘 카운트다운 및 타종 행사의 뜨거운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전 세계 구독자들이 서울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방문하고 싶게끔 서울콘 SNS를 통해 행사 후 소식 및 정보를 제공, 소통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이번 ‘서울콘’이 콘텐츠, 뷰티, 패션 등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내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서울콘을 통해 서울의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이 퍼져나가고 K-콘텐츠 해외 진출과 그에 따른 서울 제품․기술의 해외 수출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DDP 아트홀에서 열린 프로게임단 T1 팬 페스티벌 ‘T1 콘(T1 CON)’의 열기도 뜨거웠다.

T1은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4번째 우승컵을 차지해 최다 우승자 자리에 오른 팀으로, T1콘으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한 T1 선수들이 온라인 2600명, 오프라인 1800여명의 팬들과 만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T1 콘에서 “T1이 7년만에 정상에 등극하면서 총 4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며 “대한민국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기회를 더 자주 만들고 돕겠다. 문화와 예술, 그리고 게임을 이끌어가는 서울시 문화융합산업이 세계 1등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아트홀에서는 ‘K 뷰티 부스트 with 누리라운지 크리에이터’ 행사로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K뷰티에 대한 세미나와 브랜드 전시 및 체험’ 등이 진행됐다.

K뷰티 부스트는 36개국 150여 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으며, 메디큐브, 퓨어엠, 푸르스킨, 바닐라코 스킨앤랩 등 총 12개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해 제품 소개에 나섰다.

미국 뷰티 인플루언서 카산드라 뱅슨의 캠페인 소개 및 브랜드 부스 방문, 전 세계 글로벌 인플루언서 간의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됐다.

2023 서울콘은 서울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리는 볼거리와 더불어 산업 측면의 접근도 병행했다.

‘서울테크밋업&기술 시연’을 통해 테크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자인랩에서는 세계의 문화 콘텐츠 석학과 연구자들이 모인 연구 행사 ‘세계 한류 컨퍼런스’가 열렸다.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의 유행과 변화, 새로운 미디어 세력으로 자리 잡은 한류 콘텐츠와 팬덤 문화, K-컬쳐의 글로벌 영향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2023 서울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창조산업’과 1인 미디어 산업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창조산업의 중심인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1인 미디어(인플루언서)의 적극 활용하며, 향후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매칭’을 도입하여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1인 미디어 산업 박람회’로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을 알리며 협업을 약속하는 모습을 보며 서울콘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해외에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세대가 형성된다면 향후 잠재적인 한국 제품의 소비자가 될 것이다. 서울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문화를 전파하고 도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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