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MS와 12GW 규모 태양광 패널 공급계약 체결 .... 미국 역대 최대 규모 모듈+EPC 계약
한화큐셀, MS와 12GW 규모 태양광 패널 공급계약 체결 .... 미국 역대 최대 규모 모듈+EPC 계약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4.01.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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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조지아주 '솔라허브'에서 패널 생산해 납품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총 12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며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큐셀은 MS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태양광 패널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에서 생산된다.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해 1월 2.5G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공급하기로 MS와 계약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이의 후속 계약으로, 총 규모가 당초 2.5GW에서 12GW로 대폭 늘었다.

12GW는 미국에서 약 18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약 21GW)의 약 60%에 달한다.

MS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모듈을 적극 사용해 자국의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모듈 수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

특히 MS는 2025년까지 RE100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성 목표 중 하나인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달성할 계획이다.

바비 홀리스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한화큐셀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추가 도입하는 것은 물론, 미국 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및 유일의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솔라 허브’를 기반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증설이 완료된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달튼(Dalton) 공장은 연간 5.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카터스빌(Cartersville) 공장은 2024년 완공 이후로 각 3.3GW 규모의 잉곳, 웨이퍼, 셀, 모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카터스빌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 말부터 한화큐셀은 북미 최초로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을 확보한 기업이자, 북미 최대의 실리콘계 모듈 제조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 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산업계의 친환경에너지 수요에 발맞춰 태양광 제조역량 강화는 물론,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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