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현대차 정의선, '사촌동생' 정기선 HD현대 부스 찾았다
[CES 2024] 현대차 정의선, '사촌동생' 정기선 HD현대 부스 찾았다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4.01.10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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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오른쪽)이 HD현대 부스를 찾아 사촌동생인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오른쪽)이 HD현대 부스를 찾아 사촌동생인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또다시 만났다.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범(凡)현대가가 CES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정 회장은 9일(현지시간) 오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HD현대 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두산, 퀄컴 등의 전시관을 돈 뒤 곧바로 HD현대를 찾았다.

올해로 3번째 CES에 참가하는 HD현대는 300평 규모로 전시관을 만들고,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미래 인프라 건설 기술을 선보였다.

정 부회장도 사촌 형의 방문 소식에 일찍부터 마중에 나섰다.

정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고, 정 사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HD현대 전시관 둘러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HD현대 전시관 둘러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 회장은 도착하자마자 캐빈(조종석)이 없는 미래형 건설기계가 전시된 '퓨처 사이트'를 지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휠로더를 원격조종하는 모습이 상영되는 '트윈 사이트'에서 5분여간 설명을 들었다.

정 회장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이 공개된 '제로 사이트'에 가장 큰 관심을 드러냈다.

현대차가 올해 CES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미래 수소 전략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세대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이기도 한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회동은 범현대가 3세대들의 만남을 넘어 육상 모빌리티 대표 기업인 현대차그룹과 해상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HD현대의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재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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