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공급망 ESG 경영평가 대응 … ‘ESG 경영은 이것이다’면 끝?
[신간] 공급망 ESG 경영평가 대응 … ‘ESG 경영은 이것이다’면 끝?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4.01.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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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이 대두된 이후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ESG 경영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서적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ESG지원센터는 ‘ESG 경영은 이것이다’는 제목의 도서를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간의 주요 내용은 △ESG경영이란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이해 △ESG경영 진단 및 코칭 △ESG 경영 내실화 방안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돼 있다.

ESG 경영 실패는 공급망 ESG 평가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인식하는 고객이나 이해관계자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정부는 2015년 파리협정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이에 규모가 큰 국내기업들은 이미 ESG 경영에 돌입했다.

반면 ESG 기여도가 낮은 기업들은 관련 리스크를 고려해 투자결정을 하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독일 공급망 실사법이 2023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고용인원이 있는 기업은 인권 존중 정책 및 고충 처리 프로세스 구축, 운영 등을 관리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이에 공급망 ESG 경영평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서정태 한국ESG지원센터 대표는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우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의 영역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재 국내 산업 현장은 ESG 경영 확산 분위기에 반해 전문성이나 ESG 경영 생태계 조성에 미흡한 점이 많고, 경영진과 실무자들이 ESG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산업구조는 99%가 중소기업이고 83%의 근로자가 중소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글로벌 ESG 경영평가에서 전문인력 부족으로 ESG 경영 내실화에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신간은 ESG 경영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략적 ESG 경영을 위해 이해관계자 이슈과제 분석, 중대성평가, 핵심과제 선정, ESG 경영인프라 구축 및 실천, ESG 경영성과 이해관계자와 소통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ESG 경영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도록 현실적인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서 대표는 “독자 여러분에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ESG 경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ESG 전문가들이 토론과 검증을 거친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제공했다”며 “이 책을 통해 ESG 경영을 왜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기업의 가치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에 대해 그림과 도표를 이용해 쉽게 정보가 전달되도록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을 판매해 얻는 인세는 ‘한국ESG지원센터’에서 전액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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