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년 매출 9조6706억ㆍ영업이익 1조4888억 .... 커머스·콘텐츠가 이끈 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 작년 매출 9조6706억ㆍ영업이익 1조4888억 .... 커머스·콘텐츠가 이끈 역대 최대 실적
  • 전석희 기자
  • 승인 2024.02.02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정 EBITDA 사상 최대 5,800억 원 기록
웹툰 흑자 전환, 지난해 인수한 포시마크 이익 확대
서치플랫폼 견조한 성장세…매출 1조 육박

네이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9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도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포시마크(Poshmark)’의 편입 효과가 발휘된 커머스 부문과 웹툰 등 콘텐츠 부문의 성장에서 비롯된 성과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으로 9조670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1% 늘어난 1조4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 1,338억 원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한 2조5370억원,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4055억원이다.

사업 부문별 4분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원 △커머스 6605억원 △핀테크 3560억원 △콘텐츠 4663억원 △클라우드 1259억원이다.
4분기 조정 EBITDA는 특히 웹툰의 흑자 전환과 Poshmark(포시마크)의 이익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9.2%, 전분기 대비 5.3% 증가하며 역대 최고인 5,800억 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네이버는 생성형AI 검색 서비스 Cue:를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Poshmark(포시마크)의 편입 효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솔루션패키지 및 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4조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한 3,56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3조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IP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6%증가한 4,663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440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다양한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4분기 및 연간 EBITDA는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1,259억 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