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 SKC 파인세라믹스 사업 3600억에 인수 완료 ... '솔믹스'로 사명 변경
한앤컴퍼니, SKC 파인세라믹스 사업 3600억에 인수 완료 ... '솔믹스'로 사명 변경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4.02.0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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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분야 인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확장 추진

국내 최대 토종 사모펀드(PEF) 운영사 한앤컴퍼니(이하 한앤코)는 지난해말 인수한SKC자회사인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를 지난 2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말 3,6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지 약 3개월만이다.

회사명은 ‘솔믹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다.
파인세라믹스는 고순도의 무기 화합물을 통해 기존 세라믹 소재보다 전기적 특성과 내구성 등을 높인 소재를 일컫는다.

솔믹스는 각종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부품을 전세계 반도체 장비업체 및 반도체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솔믹스 인수를 통해 '카브아웃' 딜 실적을 추가한 한앤컴퍼니는 추가 투자로 솔믹스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전망이다.

솔믹스는 한앤컴퍼니가 지난해 2조50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한 4호 블라인드 펀드의 두 번째 투자처다.
한앤코는 올해 상반기 중에 32억달러(4조원 이상)를 목표로 파이널 클로징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레이징 중이던 작년 여름 첫 투자인 에스테틱 의료기기 회사 루트로닉 경영권 인수 및 상장폐지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초에는 후속 볼트온(Bolt-on)으로 유서 깊은 미국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Cynosure의 지분 100%에 대한 인수합병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거래를 포함해 한앤코는 지난 약 6개월간 총 1조700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기존 펀드들 역시 국내 바이오디젤 1위 업체인 SK에코프라임을 글로벌 PEF인 힐하우스캐피탈에 인수 후 약 3년 만에 매각하는 등 성공적인 Exit에 성과를 내고 있고, 에이치라인해운과 쌍용C&E의 인수금융 자본재조정(리캡)을 통해 회수 성과를 내는 등 한국 최대 사모투자전문회사의 명성에 걸맞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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