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아이정원어린이집은 오는 22일 졸업식에서 유치원 졸업생들이 직접 창작한 동화책을 선물한다.
지난달 인터넷에서 AI창작플랫폼을 이용하면 아이들도 동화책을 창작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인스타페이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했다.
유치원생들도 자기만의 동화책을 창작하고 출판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인스타페이는 생성형AI로 개발된 동화와 그림책 등 창작플랫폼 Author KIDS를 5일 런칭했다.
지난해 5월 AI 창작플랫폼 인스타페이 오써(InstaPay Author)를 개발, 9월 공모전을 개최하고 책을 출판한데 AI서비스를 하나 더 사업화한 것이다.
Author KIDS는 유치원생들이나 초등생들도 쉽게 창작이 가능하도록 창작 과정 설계에서 UI/UX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게임 요소를 도입했다.
주인공을 선택하고 스토리 구성을 입력하면 판타지, 여행, 호러, 순정 등 장르를, 이야기 전개는 게임처럼 카드를 선택하면 Author KIDS가 창작한다.
삽화도 작품 내용에 따라 생성된다.
인스타페이는 국민책읽기 문해력캠페인위원회에서 Author KIDS를 문해력 치료키트로 선정함에 따라 위원회와 함께 ‘AI창작 글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유치원생은 오는 3월 말까지, 초등생은 3월부터 4월 10일까지 Author KIDS 앱을 이용해 동화나 그림책을 창작해 참가할 수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단체 참가도 가능하다.
양경옥 아이정원어린이집 원장은 ‘유치원생들이 직접 동화책을 창작하고 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해 즐기고 있다’면서 지난 1월에는 유치원장 모임에서 발표하는 기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는 “Author KIDS로 말미암아 유치원생도 스토리를 동화책으로 만드는 경험을 주고자 했다”면서 “생성형AI로 개발된 인스타페이 오써가 언어와 문자의 장벽을 허물게 되는 기폭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