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2%, “연봉 협상 아닌 통보로 결정"
직장인 82%, “연봉 협상 아닌 통보로 결정"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4.02.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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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봉 현황

직장인들에게 연봉협상이란 한 해 업무 성과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을 뜻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과 기업의 의견 차이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를 협상을 통해 조율하기도 한다.

하지만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회사로부터 연봉 협상이 아닌 연봉 통보를 받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원티드랩이 지난해 12월 8∼22일 자사 플랫폼 원티드에 가입한 회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4%가 회사로부터 연봉 협상이 아닌 통보가 이뤄진다고 답했다.

연봉 협상 및 계약 시에는 기본 연봉 외에도 추가적인 보상, 근무형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게 된다.

그중 직장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인센티브⋅보너스(41.8%)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근무형태(24.6%) △점심식대(12.3%) △근무시간(11.2%) △사이닝보너스⋅스톡옵션(6.6%) 등이었다.

조사대상자의 연봉은 약 절반(45.2%)이 3,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4,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이 22.9%, 3,000만 원 이상~4,000만 원 미만이 22.3%이었다.

다음으로 △5,000만 원 이상~6,000만 원 미만 14.6% △6,000만 원 이상~7,000만 원 미만 11% △7,000만 원 이상~8,000만 원 미만 9.6% 순이었다.

직장인 70% 이상이 현재 연봉 수준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재 연봉이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18.9%에 이르렀다.

반면 응답자의 25.7%는 현재 연봉 수준이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2.2%는 오히려 약간 과분하다고 답했다.

2023년 연봉인상률

연봉이 직장 생활 만족도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66.2%가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했다.

연봉이 직장 생활의 전부라고 답한 응답자도 16%에 달했다.

단 1% 만이 연봉이 직장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2023년 연봉 인상률을 살펴봤을 때, 약 절반에 이르는 응답자가 2023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3.6%보다 낮은 수준으로 연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 이상~3% 이하가 26.6%였으며, 동결도 19.5%였다.

어려웠던 경기 상황이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률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아울러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6.1%)가 지난해 물가 상승률(3.6%)보다 낮은 수준으로 연봉이 올랐다고 답했다.

올해 연봉 인상률은 절반이 넘는 응답자(53.5%)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연봉 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응답자는 15.7%에 그쳤다.

관련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최소한의 연봉 인상률은 4% 이상~6% 이하(34.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7% 이상~9% 이하(30.1%) △10% 이상(26.4%) △1% 이상~3% 이하(5.6%) △동결(3.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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