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진구을 출마 선언한 정연욱 예비후보 “부산의 중심에서 변화와 쇄신”
국민의힘 부산진구을 출마 선언한 정연욱 예비후보 “부산의 중심에서 변화와 쇄신”
  • 이정우 기자
  • 승인 2024.02.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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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을 출마 선언한 국민의힘 정연욱 예비후보
부산진구을 출마 선언한 국민의힘 정연욱 예비후보

“부산의 중심에서 변화와 쇄신의 물꼬를 터야 한다.”

국민의힘이 4월 총선 공천 작업에 본격 착수한 상황에서 부산진구 을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정연욱 예비후보자가 내건 출마의 변이다.

부산의 중심인 부산진구에서 정치 쇄신과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서울 법대 출신인 정 예비후보자는 동아일보에서 정치부장·논설위원을, 채널A에서 정치부장·방송 앵커로 활약하면서 32년간 언론인의 길을 걸어왔다.

대부분 정치부 취재를 맡으면서 우리 정치의 현실을 지켜보면서 고민해왔다고 한다.

“언론은 객관적 입장에서 현안을 지켜보고 분석하는 영역이다. 하지만 욕을 먹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는 영역은 정치다. 정치를 외면한다고 문제가 풀릴 수 없고, 오히려 담대하게 마주해야되지 않을까. 그래서 오랜 고심 끝에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

정 예비후보자는 부산진구에서 초등학교, 중·고교 12년을 보냈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했던 학창 시절의 애틋한 추억이 서린 곳이 부산진구 중에서도 을 선거구다.

첫 출발을 부산진구 을로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부산진구 을에는 풀어야 할 숙제가 쌓여 있다고 했다.

23만평 철도 기지창 이전 부지 위에 어떤 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인지, 노령화가 급속한 지역 여건을 감안해 새로운 ‘실버 시티’를 만드는 방안, 침체된 상권의 재생 방안, 교통난 해소 등 한 두 가지가 아니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분야별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해결방안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정작 지역 정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중앙 정치라고 정 후보자는 강조했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중앙 정부의 예산 지원을 끌어낼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명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우호적인 여론 형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중앙에서 유력 인사들과의 폭넓은 인맥과 32년차 오랜 언론인의 경험을 갖춘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고 했다.

정 예비후보자는 “누구보다 지역의 요구나 여론을 중앙 정치와 연결해 해결할 수 있는 든든한 가교 역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산 정치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변화와 쇄신도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국회의원이라면 중앙 무대에서 당당히 국가적 의제를 밝히고 치열한 토론도 벌일 정도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내건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은 정 후보자가 언론인 시절부터 꾸준히 주장해온 지론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민주화의 대의를 자신들만의 폐쇄적 특권으로 포장하는 운동권 정치는 한국 정치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암적 요소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정 후보자는 “부산 정치가 더이상 변방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부산 정치를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올려놓는 것은 주민들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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