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규모 1위 기관은 서울교통공사…올해 344명 선발
청년 체험형 인턴 1317명 채용…작년보다 4.2% 증가
행안부 "채용실적 따라 경영평가 때 가점 부여 검토"
올해 지방공기업과 지방 출자·출연기관 등 지방공공기관 996곳에서 총 8765명을 신규 채용한다
주요기관 중 서울교통공사가 344명을 선발해 채용 규모가 가장 크다.
12일 행정안전부가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방 공공기관 996개의 신규 채용 계획을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채용계획(8274명) 대비 5%(491명) 증가한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지방공기업(159곳)은 8.6% 늘어난 5039명을, 지방출자·출연기관(837곳)은 작년보다 2.5% 증가한 3726명을 채용한다.
지방공기업의 경우 정규직 비중은 73.9%(3722명), 청년 체험형 인턴 비중은 26.1%(1317명)로 선발한다.
주요 기관의 정규직 채용 규모를 보면 서울교통공사 344명, 서울의료원 247명, 경기도의료원 195명, 세종도시교통공사 146명, 아산시시설관리공단 48명 등이다.
청년체험형 인턴의 경우 서울교통공사 160명, 광주광역시관광공사 53명, 경기주택도시공사 30명 등을 뽑는다.
고졸 청년들의 졸업 후 빠른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고졸인재' 전형으로는 19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지방공공기관은 당초 신규 채용 계획(8274명)보다 39.4% 증가한 1만1535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확대에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지방출자·출연기관은 당초 계획(3636명) 대비 53.6% 증가한 5585명을, 지방공기업은 청년체험인턴을 계획(1264명) 대비 8.9% 증가한 1377명을 각각 채용했다.
행안부는 지방 공공기관의 채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경영평가 때 채용 관련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채용 실적이 우수한 기관에는 표창을 수여하는 등 혜택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방 공공기관들의 채용 계획을 분기별로 점검해 이행을 독려한다.
구체적인 기관별 채용 시기와 인원 등은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클린아이)’와 지방공공기관별 홈페이지 채용정보 등에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