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네이버클라우드, '생성형 AI 구축' 협력 MOU
한수원-네이버클라우드, '생성형 AI 구축' 협력 MOU
  • 전석희 기자
  • 승인 2024.02.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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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구성해 한수원에 적합한 AI 기술 검증, 적용 과제 발굴 등 진행 예정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생성형 AI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운데 왼쪽부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생성형 AI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운데 왼쪽부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서울 중구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한수원 특화 생성형 AI(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두 회사는 원전 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데이터의 보안성을 확보하고, 한수원 업무에 특화된 AI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수원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 원전 운영 혁신과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40년 이상 축적한 원전 운전 경험 자료와 각종 절차서를 AI에 학습시켜 다양한 상황의 운전 지원과 원전 건설·운영 단계의 규범·기술기준 준수 여부 등을 AI를 통해 안내받아 원전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문서 작성과 회의록 요약 등 개인 비서 기능을 통해 업무 방식을 전환할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제 개인 뿐 아니라 모든 기업, 기관 등의 AI 활용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자체 특화 AI 서비스가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면서 “보안과 성능이 검증된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원전 운영의 혁신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원전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업무협약이 원전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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