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사장단 인사 … 이시우 포스코 사장 유임, 포스코인터 사장에 이계인 부사장 승진
포스코그룹, 사장단 인사 … 이시우 포스코 사장 유임, 포스코인터 사장에 이계인 부사장 승진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4.02.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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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사장에 유병옥 홀딩스 부사장.... 전중선 전 홀딩스 사장, 포스코이앤씨 사장으로 '복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 추천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 신임 사장단. 왼쪽부터 이시우 포스코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 신임 사장단. 왼쪽부터 이시우 포스코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포스코홀딩스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장인화 회장 후보로의 사령탑 교체를 앞두고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포스코에는 안전환경본부, 생산기술본부 및 탄소중립전략을 관장하는 이시우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전통 '철강맨'으로 꼽히는 이 시장은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해 인도 마하슈트라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지내며 제철소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쌓았다.

그룹은 이 사장이 포스코가 당면한 탄소중립 전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계인 글로벌부문장이 선임됐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에는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선임됐다.

포스코이앤씨 사장으로 선임된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최근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최종 후보군 '6인'에 들었던 멤버다.

전 전 사장은 지난해 1월 자문역으로 물러났다가 이번에 계열사 사장으로 복귀했다.

전 사장은 포스코에서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지낸 재무·전략통으로, 건설경기 침체로 고전하는 포스코이앤씨의 재무건전성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에는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이 선임됐다.

김준형 현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유 사장과 자리를 맞바꾼다.

이날 인사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자문역(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당분간 포스코그룹에서 부회장은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김학동·이시우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시우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사장)은 회장 보좌역으로 물러났다.

이날 사장단 인사는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를 거쳐 최정우 현 회장이 단행했으나, 다음달 취임 예정인 장인화 차기 회장 후보와 교감 속에 사장 선임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회총괄)을 재추천 했고,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자리를 옮기고, 포스코 김기수 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추천됐다.

이사회는 또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의결했다.

정관 일부 변경의 경우 지난 12월 포스코형 신지배구조개선 내용을 정관에 반영하여 ‘회장후보군관리위원회’를 전문위원회로 신설키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및 사내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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