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이차전지, 올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추세적 상승 기대"
하나증권 "이차전지, 올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추세적 상승 기대"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4.02.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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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올해 이차전지 업종의 경우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추세적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2일 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5년간 업종 주도주였던 대형주들의 최근 3개월 주가 상승률은 셀 메이커 3개사의 경우 -10%, 양극재 5개사는 3%로 불과하다"면서 "반면 (중소형주 중) 전해액 3개사는 +191%, 전구체 2개사 +163%, 전고체 2개사 +65%, 장비 및 부품 기업군 +14% 상승하며 차별화 흐름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차전지 대형주의 주가 부진 및 소형주의 주가 강세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주의 경우 "1월 양극재 수출 중량 5개월 만의 MoM(전월 대비) 반등 및 리튬 가격 횡보로 주가 다운사이드 리스크 크지 않으나, 미국과 유럽의 정책 경로 이탈 가능성과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 고려할 때 주가 상승 여력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소형주 역시 정책 리스크 고려해야 하나, 전해액, 전구체, 전고체, 첨가제 업체 등의 경우 그동안 시장 점유율이 매우 낮았거나 해당 기술 채택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던 영역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실적 성장률은 당분간 전기차 판매 성장률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 밀려 선택되지 않았거나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탑재되지 않았던 제품이 정책 수혜에 따른 시장 점유율 상승 혹은 기술 발전으로 인한 신기술 채택 초입 단계 들어서며 실적 성장성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올해 이차전지 섹터는 대형주의 밴드 내 횡보 국면에서 뚜렷한 이익 증가 기대되는 중소형주의 추세적 주가 상승 기대할 수 있는 업황"이라면서 "이차전지 섹터 내 종목 장세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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