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앱에 피코크브랜드관 개설, 고객 의견•레시피 공유해 상품기획 반영
피코크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인 상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일품 요리도 실속 있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함과 동시에 기존 상품은 고객 관점에서 리뉴얼 해 재출시 하는 방식이다.
맛집과 협업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피코크는 2013년부터 순희네 빈대떡, 초마, 진진 등 노포부터 미쉐린 레스토랑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맛집 협업으로 다수의 히트상품을 선보여왔다.
피코크는 일식 전문 정호영 셰프가 운영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연희동의 ‘카덴’과 손잡고 ‘나가사키 짬뽕탕’과 ‘마제우동’ 등 인기 메뉴 2종을 밀키트로 선보인다.
‘피코크 카덴 나가사키 짬뽕탕’은 진한 사골 육수에 새우, 백합조개 등 시원한 해물이 더해져 술안주로 제격인 국물 요리다.
‘피코크 카덴 마제우동’은 쫄깃한 우동면과 돼지고기, 수란, 부추, 가쓰오부시 등 다양한 재료들을 함께 섞어먹는 제품으로, 다채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2인분 기준으로 1만6,800원과 1만4,980원에 판매된다.
나가사키 짬뽕탕은 오는 29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1만1,76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각종 해물과 채소를 면과 함께 매콤하게 볶아낸 쟁반짜장도 밀키트로 출시했다.
피코크 쟁반짜장은 2인분에 9,980원으로, 1인당 5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푸짐한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기존 피코크 상품들은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지난 1월 리뉴얼 출시된 ‘피코크 샤브샤브 요리재료 밀키트’가 대표적이다.
구성품 중 쓴맛으로 인해 호불호가 강했던 적근대와 비타민을 제외하고, 고객들이 함께 곁들여 먹었다는 후기가 많았던 숙주와 표고버섯, 느타리 버섯을 풍성하게 추가했다.
이는 담당 바이어가 리뉴얼 과정에서 ‘e-Trend’시스템의 도움을 톡톡히 받은 결과다.
이마트는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과 운영을 위해 최근 ‘e-Trend(이-트렌드)’ 시스템을 열었다.
담당 바이어는 상품별 긍정, 부정 리뷰 키워드와 부정 리뷰 증감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해 개선점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가격 변동 없이 양을 늘린 기획 상품도 출시하며, 고객들의 식재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 17일 이마트는 ‘피코크 소불고기 전골’을 ‘피코크 소불고기’로 리뉴얼 하며 중량을 기존대비 1.6배 늘렸다.
소고기와 채소 등 핵심 재료를 더해 보다 푸짐하게 구성하면서도, 가격은 기존대로 1만2,980원을 유지한다.
인기 상품인 ‘피코크 진한 소갈비탕’과 ‘치킨너겟’도 기존 대비 200g 늘려 100g 당 가격이 기존 상품 대비 28.6% 저렴하다.
이처럼 피코크는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고객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이마트 앱 내 피코크 브랜드관인 '피코크 브랜드스퀘어’를 개설한 것.
브랜드스퀘어란 고객이 브랜드를 팔로우 하여 쇼핑에 유익한 혜택과 정보를 얻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피코크 상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이용자 간 레시피를 공유한다. 피코크 개발자와 바이어는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상품을 기획할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3월 14일까지 피코크 브랜드스퀘어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피코크 상품을 10% 할인(최대 2천원)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전선미 이마트 바이어는 “일품 요리도 집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 모두 갖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년간 축적된 상품 개발 노하우에 고객들의 소중한 의견을 담아 더욱 사랑 받는 피코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