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기보유 자사주 50% 3년간 분할 소각 결정 … 주주가치 제고
금호석유화학, 기보유 자사주 50% 3년간 분할 소각 결정 … 주주가치 제고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4.03.06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각 목적' 500억 자사주 추가 취득

금호석유화학은 6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소각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고 밝혔다.

먼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417주를 2024 사업연도부터 2026 사업연도까지 3개년간 분할 소각한다.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87만5,000주는 오는 20일 소각할 예정이다.

3월 5일 종가 기준으로 1,291억원 규모이다. 전체 분할 소각 규모는 약 3천8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16.5%에 해당하는 총 500억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기주식을 6개월 간 취득할 계획이다.

매입이 완료되면 이사회를 통한 세부적인 결의 및 공시를 거쳐 전량 이익소각 할 예정이다.

이는 앞서 2021년말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5%p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석유화학 시황 침체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