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UCB와 3,819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 UCB와 3,819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 체결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4.03.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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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계약… UCB와 7년간 파트너십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첫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있는 UCB와 3819억 원 규모의 CMO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7년 체결한 4,165만 달러(451억원) 규모의 계약에 대한 증액 계약이다.

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빔’을 비롯한 5종의 뇌전증 치료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CMO 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7년간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UCB와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은 세계 최대 생산능력, 스피드 경쟁력,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다.

지난해 6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 리터)의 전체 가동에 돌입해 총 60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단축하고, 고객사의 긴급 물량 요청에도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고, 올해 2월 말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68건을 기록하며 의약품 제조/관리되는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신규/증액 계약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금액은 120억 달러이며, 지난해 수주 금액은 3조 5,009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확보의 3대 축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5공장 착공을 시작하기도 했다.

건설 기간도 2025년 9월 가동 목표에서 5개월 앞당긴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5공장은 18만 리터 규모로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로 확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시장의 트랜드를반영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킬 예정이다.

2021년 삼성물산과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지난해 ADC 치료제 기술 개발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과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

또 연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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