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 작년 영업이익 163.8억원 ... 전년비 36% 증가
비즈니스온, 작년 영업이익 163.8억원 ... 전년비 36% 증가
  • 전석희 기자
  • 승인 2024.03.13 2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510.9억원, 전년비 16% ↑

업무용 SaaS기업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하 비즈니스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510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6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호실적 배경에는 인사 부문을 중심으로 한 영업 호조와 SaaS 사업의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 확대로 인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일회성 구축사업은 더 줄이고,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개선하면서 고성장을 이뤘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에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사업 운영과는 무관한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인한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회사인 넛지파트너스가 피인수 이후에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넛지파트너스의 잔여 지분과 연계돼 있던 풋옵션의 가치가 크게 증가해 파생상품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이러한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회사의 사업적인 성과와도 무관하고 현금의 유출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 단순히 회계적으로 인식되는 평가손실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인사 부문의 성장은 근태/인력관리를 제공하는 시프티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솔루션이 대기업/중견기업의 선택을 많이 받았고, 작년에 첫 해외시장에 진출한 대만에서의 성과도 한 몫했다.

시프티는 산업과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하고 복잡한 근무 환경에 대한 맞춤 적용이 가능한 유일한 인력관리 솔루션이다.

데이터 부문의 경우 그간 제공해온 시각화 솔루션의 기업 내 활용도가 꾸준히 증가하며, 서비스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또 비교적 최근에 국내에 도입된 솔루션인 ‘가상화’ 솔루션도 최근 은행권을 비롯한 빅테크, 대기업 등으로부터 해당 솔루션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실적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재무 부문에서는 주요 기존사업이면서 캐시카우인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에서도 최근 매년 성장률이 좋아지고 있는 부분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

전자계약 부문도 플랫폼 서비스를 반복 사용하는 기존 고객에 더해, 신규 유료 사용 고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전자계약 사용량과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즈니스온의 주요 SaaS 서비스들은 기업 간 거래와 경영 관리에 필수로 발생하는 업무 서비스로 구성돼 도입 이후 고객의 이탈이 거의 없고, 다른 산업에 비해 계절적 특성이나 경기침체와 같은 시장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올해도 솔루션 고도화에 기반한 독보적인 기술력의 SaaS 제공을 통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