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 "1분기가 바닥, 하반기 소폭 나아질 것"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 "1분기가 바닥, 하반기 소폭 나아질 것"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4.03.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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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주당 배당금 3500원 승인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

이훈기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이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지난해보다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가 (실적) 바닥일 것”이라며 “과거보다 본격적인 회복세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작년보다 소폭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집중해 재무 건전성을 일차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소 에너지 사업이나 전지 소재 사업 확대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재원으로 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보다 사업 포트폴리오 목표를 공격적으로 설정해 실행에 옮길 생각”이라며 “범용 석유화학은 절반 이하로 과감히 줄일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전지 소재는 지정학적 갈등, 미국 대선으로 작년보다 신중한 모드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 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화학군 총괄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이사
이훈기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이사

성낙선 롯데케미칼 화학군HQ 재무혁신본부장(CFO)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오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병혁 서울대 화학부 교수,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고, 조운행 종합금융장학회 이사장이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3500원, 배당금 총액 1476억원을 승인했다.

아울러 향후 청정 암모니아 관련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수소 및 수소화합물 등의 제조, 판매 및 관련 용역의 제공 등 부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전략 방향을 빠르게 재정립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며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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