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재선임 … "신뢰 회복하겠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재선임 … "신뢰 회복하겠다"
  • 전석희 기자
  • 승인 2024.03.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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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 개최…순액법 적용 등 결의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모빌리티가 류긍선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금융감독원의 해임 권고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이슈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3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류긍선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류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단독 대표를 역임해 왔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류 대표 해임을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류 대표를 재선임했다.

회사 측은 류 대표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미래 모빌리티 기술 투자, 글로벌 진출을 위해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부터 회사를 이끈 류 대표의 연임을 통해 진행 중인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한편, 택시업계와 논의한 서비스 개편안을 마련하고 동반성장·책임경영 강화 등의 당면 과제를 연속성 있게 풀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순액법에 따라 2023년 재무제표를 작성해 승인을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유권해석 기관인 금융감독원의 판단과 지침을 존중하고 회계 정보 이용자들의 혼선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직전 3개년(2020년-2022년)에 대한 재무제표에도 순액법을 적용해 정정공시를 진행한 바 있다.

류 대표는 "회사를 둘러싼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경영쇄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 체계를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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