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권오갑 회장,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해 그룹 경쟁력 강화할 것”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권오갑 회장,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해 그룹 경쟁력 강화할 것”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4.03.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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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전 안보실장은 HD한국조선해양 사외이사 선임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2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2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HD현대는 2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열린 제7기 주주총회에서 이날 임기가 만료된 정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처음 선임된 정 부회장은 2027년까지 사내이사를 맡게 된다.

HD현대는 또 이번 주총에서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1조 3,313억 원과 영업이익 2조 316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HD현대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700원이다.

또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주총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HD한국조선해양도 같은날 오전 GRC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유럽연구센터 법인장, HD한국조선해양 및 HD현대중공업 기획·시너지추진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또 사외이사로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선임됐다.

김 전 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았다가 지난해 3월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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