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계획 전달
두산,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계획 전달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4.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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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13일 채권단에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과 대주주는 책임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 또한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두산중공업 경영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두산측이 설명했다.

이날 채권단에 제출한 재무구조 개선계획은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 및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두산그룹 전 계열사 및 임직원은 확정되는 계획을 최대한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계획이 확정될 경우 추후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산중공업 채권단은 삼일회계법인을 실사 담당기관으로 선정하고 두산그룹과 두산중공업 실사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사 결과는 다음달 초 나올 예정이다.

이번 실사 결과는 두산중공업 구조조정 방안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에 따라 자율협약 개시 여부 등을 결정한다.

채권단은 두산 측에 경영정상화 지원 검토를 위해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과 노사·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등의 원칙을 전달했다.

두산도 이 원칙에 공감하고 실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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