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재취업, ‘나이 편견’이 가장 힘들다”
“중장년 재취업, ‘나이 편견’이 가장 힘들다”
  • 워크투데이(worktoday)
  • 승인 2018.0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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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구인구직 조사, “가장 불안한 건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재취업 시 가장 큰 걸림돌은 나이로 인한 편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은 퇴직한 40대 이상 중장년층 5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전 직장을 퇴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2.5%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를 꼽았다. 이어 퇴사 압박을 받아서(20.4%), 휴식이 필요해서(16.9%),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16.7%),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6.5%), 상사, 동료와의 관계 악화(5.7%) 등의 답변도 있었다.

현재 구직활동 중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0명 중 9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사정(76.4%)이었으며, 자아성취감을 느끼고 싶어서(11%),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7.4%)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가족의 권유 또는 압박(3.4%), 주변, 사회의 시선 때문에(1.7%) 등 타의로 인해 구직활동을 시작했다는 답변도 있었다.

재취업 구직활동 시 걸림돌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6.3%의 응답자가 나이로 인한 편견을 꼽았다. 상대적으로 적은 일자리라는 답변도 26.1%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취업 관련 정보 수집의 어려움(14%), 경험·경력 부족(10.8%) 등의 답변도 있었다. 면접 기회 자체가 부족하다는 답변도 2.8%로 나타났다.

이어 재취업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가장 큰 불안요소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1%가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을 꼽아 앞서 구직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상황을 꼽은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구직기간(28%) 역시 불안요소로 작용했으며,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져서(19.3%), 거듭되는 실패로 인한 자신감 하락(10%), 주위 시선에 대한 부담감(3.6%) 순으로 이어졌다.

중장년층 구직자들이 직장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선택하는 요소는 고용안정성(26.3%)이었으며, 급여(25.7%), 근무환경, 복지(22.1%) 역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재취업 시 희망 직종을 묻는 질문에는 42%가 재취업만 할 수 있다면 직종은 상관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재취업을 위해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3.8%가 구인구직 사이트 탐방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공기간, 민간기관 등 직업 알선 기관 활용(28.2%), 취업박람회 등 취업 관련 행사 참석(17.6%),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14.6%) 순으로 이어졌으며, 인맥을 활용한다(5.7%)는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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