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가스공사, "융·복합형 수소충전소 사업 협력 JV 설립"
현대차그룹-가스공사, "융·복합형 수소충전소 사업 협력 JV 설립"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07.14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충전 인프라 보급 확대 위한 협력 MOU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가스공사가 수소 인프라 확대와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사 간 수소 인프라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수소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융·복합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상용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이끌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가스공사는 14일 ‘수소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해외 ‘그린수소’ 도입을 포함한 수소 인프라 전반의 기술 개발 및 공동 사업 발굴 △상용수소전기차용 융·복합형 충전소 합작회사(조인트벤처) 설립 △이산화탄소(CO2) 포집 활용 기술 공동 개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현대차그룹과 가스공사는 수소 인프라 전반의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왼쪽)과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왼쪽)과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LNG 기반 융·복합형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전기버스 등 상용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융·복합형 충전소는 수소 생산, 충전, 판매,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수소충전소다.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직접 추출해 수소 판매원가를 대폭 낮추고, 충전하고 남는 수소는 외부 판매 및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이는 수소충전소의 경제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사장은 “수소 분야에서 공공과 민간을 대표하는 두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를 보다 신속히 조성하고, 글로벌 수소 인프라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의 수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현대자동차와의 수소사업 협력을 계기로 수소사업 밸류체인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공동사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저탄소에너지를 제조·공급하는 글로벌 수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