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보조 웨어러블로봇, 물류창고 현장에 활용된다...."물건 들고 옮기는 게 편해진다"
근력보조 웨어러블로봇, 물류창고 현장에 활용된다...."물건 들고 옮기는 게 편해진다"
  • 고수연 기자
  • 승인 2020.08.11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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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아틀레트아시아 산업용 웨어러블로봇, 조양국제종합물류 사업장에 도입

근력 보조 웨어러블 로봇이 산업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조양국제종합물류,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2020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일환인 ‘노동집약 근로자 근력 보조 웨어러블 로봇의 물류창고 활용사업’의 협약을 맺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물류전문기업인 조양국제종합물류의 핵심 물류창고인 평택과 청주 사업장 내 노동 집약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용 웨어러블 슈트(EXA-W ; 엑사-W)를 보급,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업무 피로도 경감, 업무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하며 해당 직군의 근로자 근속률 개선을 주 목표로 이달부터 약 4개월 간 실증사업 운영 예정이다.

조양국제종합물류의 사업장 내에서 산업용 웨어러블 슈트(EXA-W ; 엑사-W)를 착용하고 물건을 옮기는 모습. (사진제공=엑소아틀레트아시아)
조양국제종합물류의 사업장 내에서 산업용 웨어러블 슈트(EXA-W ; 엑사-W)를 착용하고 물건을 옮기는 모습. (사진제공=엑소아틀레트아시아)

김성우 조양국제종합물류 대표는 “근무자의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느 사업군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물류사업은 노동집약적으로 현장이 가장 중요한데, 현장에 근무하는 근로자에 대한 작업환경 개선을 늘 염두해 두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강도 노동집약 업무 특성상 상하차 직무 근로자의 근속율 저조로 업무 전문성 역시 떨어져 이번 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근속률 제고와 업무 전문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일하기 쉽고 편한 작업장으로 개선돼 관련 근로자의 허리, 근골격계 질환 등의 잠재적 산업재해 리스크 경감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근로자들이 선망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그간 재활 로봇 분야에서의 개발 역량과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본격 도전하게 된다.

이번에 조양국제종합물류 사업장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산업용 웨어러블 슈트(EXA-W ; 엑사-W)는 비 모터 방식을 채용해 업무중 사용 시간 제약을 극복하고 무한반복 사용이 가능해 경제성을 확보토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에 따르면,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제품 개량과 사업 경험을 축적해 국내 사업뿐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아세안 등 해외법인과 전략 거래선을 통해 해외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제품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 국내외 보급하는 국내 대표 강소벤처기업으로 코스모그룹,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후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아세안 시장에는 전략 파트너를 확보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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