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디지털트윈 플랫폼, 사우디 '국가 표준'으로 채택
팀네이버 디지털트윈 플랫폼, 사우디 '국가 표준'으로 채택
  • 전석희 기자
  • 승인 2026.08.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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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주요 도시 수주로 시작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사업, 3년 만에 ‘국가 표준’으로 자리매김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국가·지자체 디지털트윈 구축 시 팀네이버 플랫폼 우선 활용 공식 권고
2025년 5월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와 전략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 설립 계약을 맺었다.(왼쪽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아킬 NHC 이노베이션 CEO,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DX&이노베이션 전무
2025년 5월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와 전략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 설립 계약을 맺었다.(왼쪽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아킬 NHC 이노베이션 CEO,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DX&이노베이션 전무

팀네이버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국가 표준 플랫폼으로 낙점됐다.

팀네이버는 20일 자사 디지털트윈 플랫폼이 사우디 디지털정부청(DGA)으로부터 지자체용 플랫폼으로 공식 승인받으며 사우디 정부의 국가 디지털트윈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국내 IT 기업의 기술이 해외 정부기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사례로 2023년 사업을 수주한 지 3년 만에 사우디 전역으로 기술을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는 최근 산하 지자체들에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때 팀네이버 플랫폼을 우선적으로 도입하라는 권고 공문을 내려보냈다.

공문에는 지자체가 디지털트윈 사업을 벌일 때 팀네이버 플랫폼을 먼저 검토해 지방정부 간 중복 투자를 막고, 국가 차원에서 기술 표준과 방법론을 통일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각 지방정부가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트윈·디지털 도시계획 사업들을 국가 단위로 하나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사우디 정부는 이 플랫폼을 국가 표준으로 삼아 도시계획과 도시 운영, 자산·인프라 관리, 도시 안전 등 지방 행정 업무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고, 지자체 간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도 공유할 방침이다.

팀네이버는 2023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주요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따낸 바 있다.

이어 2025년에는 메카, 메디나, 제다 등 3개 도시 구축을 마무리하며 서울시 면적의 11배가 넘는 6,800㎢ 부지에 건물 92만 동 이상을 디지털트윈으로 옮겨, 국가 단위 확산의 기반을 다졌다.

팀네이버는 이번 국가 표준 채택을 계기로 사우디 정부 및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넓혀갈 계획이다.

그간 대규모 도시 디지털트윈 구축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실정에 맞춘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 겸 네이버 이노베이션 의장은 "이번 국가 표준 채택은 팀네이버의 기술력은 물론 현지에서 쌓아온 실증 성과와 신뢰까지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트윈, AI, 클라우드 등 팀네이버의 기술을 사우디 전역의 도시 인프라 구축에 적용하고, 중동 지역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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