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AI 무역인재 5년간 5600명 양성 … 수출마케팅 전 과정에 AI 활용
코트라, AI 무역인재 5년간 5600명 양성 … 수출마케팅 전 과정에 AI 활용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6.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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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명 참여한 2026년 2기 발대식 … 역대 최대 규모
시장조사·바이어 발굴부터 콘텐츠 제작·디지털마케팅까지 실전 교육
'2026년 AI 무역인재 양성사업 2기 발대식' 현장의 모습.
'2026년 AI 무역인재 양성사업 2기 발대식' 현장의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인공지능(AI)을 수출 마케팅 전반에 접목할 수 있는 청년 무역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은 물론 홍보 콘텐츠 제작, 무역서류 작성, 디지털마케팅까지 AI 활용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배출해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코트라는 지역 대학 및 기업과 함께 운영 중인 ‘AI 무역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5600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열린 ‘AI 무역인재 양성사업 2026년 2기 발대식’에는 역대 가장 많은 918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코트라 본사와 온라인을 연결한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안영주 코트라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을 비롯해 청년 참가자와 지역 수출기업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양성과정은 9주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코트라가 전국 20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AI무역지원센터를 거점으로 12개 지역 대학 및 기업과 협력하며 AI 기반 수출 마케팅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교육은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수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코트라의 ‘AI 수출비서’, 수출 빅데이터 서비스 ‘트라이빅’, 해외시장정보 포털 ‘해외경제정보드림’ 등을 활용해 해외시장 조사와 보고서 작성 과정을 익힌다.

AI를 활용한 수출 홍보 콘텐츠 제작도 교육 대상이다.

참가자들은 영상과 카탈로그 등을 직접 제작하고 유망시장과 적격 바이어를 자동으로 추천받는 과정을 경험한다.

이와 함께 무역서류 작성, SNS와 코트라의 B2B 수출 플랫폼 ‘바이코리아’를 활용한 디지털마케팅 교육도 진행된다.

실제 수출 현장과 연계한 경험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지역 수출기업과 매칭돼 기업의 수출 마케팅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수출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화상상담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년에게는 AI 기반 무역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새로운 수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는 동시에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지역 청년들의 참여 기반도 넓혔다.

코트라는 강원대, 계명대, 전남대, 창원대, 청주대, 충남대, 호서대 등 비수도권 7개 대학을 포함해 전국 12개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참여 대학은 학생들에게 학점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해 지역 대학생의 사업 참여를 지원한다.

사업 규모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4751명의 AI 무역인재를 배출했다.

연간 양성 규모는 2024년 1494명, 2025년 1516명, 2026년 1600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2026년 2기 과정에는 전국 12개 대학에서 330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개별 지원자 470명과 수출기업 118개사 관계자 118명도 함께한다.

청년 인재와 기업이 AI 수출 마케팅을 매개로 연결되는 구조다.

안영주 코트라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은 “AI는 수출마케팅 현장에서 비용은 낮추고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AI 무역인재 양성 과정을 거친 청년들이 수출 현장의 주인공이 되고, 중소기업은 AI 수출 마케팅 기법 도입과 청년 인재 발굴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과정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AI를 활용한 수출 업무가 시장조사와 콘텐츠 제작을 넘어 바이어 발굴, 상담, 무역서류, 디지털마케팅 등 전 과정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인재 양성의 실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AI·무역 교육 기회를 지역으로 확장하고 지역 수출기업과 청년을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지역 수출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차기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과 기업은 2027년 1월 중 코트라 홈페이지 ‘무역투자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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