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부산은행이 역대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한 창업투자경진대회를 통해 유망 기술기업 발굴과 지역 창업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8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8회 창업투자경진대회 ‘B-스타트업챌린지’ 본선과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B-스타트업챌린지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초기 기업을 발굴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광역시와 BNK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MBC)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BNK벤처투자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한다.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창업 엑스포 ‘FLY ASIA 2026’과 연계해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445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사가 최종 본선에 올라 기업설명(IR) 발표를 진행했으며, AI 기반 스마트항만 운영체제부터 산업용 피지컬 AI 플랫폼, 항공우주 구조물 제조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사업모델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대상은 ㈜아미스트가 차지했다.
금상에는 주식회사 캠프, 은상에는 언커먼랩 주식회사, 동상에는 주식회사 로엔코리아가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은 주식회사 새비로보틱스에 돌아갔다.
수상 기업에는 상금과 별도로 총 3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 수상기업에는 1억3000만원, 금상 8000만원, 은상 5000만원, 동상 3000만원, 특별상 1000만원이 각각 투자된다.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점은 AI와 첨단 제조·물류 기술을 앞세운 스타트업들의 참여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단순한 아이디어 경쟁을 넘어 항만, 제조, 항공우주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창업기업의 주요 성장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전국 단위로 참가 기업이 늘었다는 점에서 지역 금융기관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육성을 연계하는 역할도 커지고 있다.
부산은행은 단순한 금융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직접 투자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은 “올해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여한 것은 B-스타트업챌린지에 대한 창업기업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성장 가능성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썸 인큐베이터’도 운영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투자와 보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유망 창업기업의 사업 확장과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