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한컴오피스 무상 제공·전용서체 개발 등 문화유산 보전 앞장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한글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글학회 특별 공로 표창을 받았다.
김 회장은 수상 상금 전액에 개인 기부금 1000만원을 더해 한글학회에 전달하며 우리말과 한글의 연구·발전을 지원했다.
한컴그룹은 김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한글학회 강당에서 열린 ‘580돌 한글날 경축 잔치’에서 특별 공로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은 해에 이뤄진 수상이다.
한글학회는 김 회장이 한글의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컴을 통한 한글 관련 기술 발전과 문화·예술 분야의 지속적인 지원 활동이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김 회장은 한컴의 기술과 사업 역량을 활용해 한글의 국제적 확산과 한국어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해왔다.
한컴은 세종학당재단과 협력해 해외 세종학당에 한컴오피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 후원과 장학금 지원 등을 진행했다.
2021년에는 세종문화상 수상 상금을 세종학당 전용서체 개발에 기부했다.
이후 세종학당재단, 윤디자인그룹과 함께 ‘세종학당체’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며 해외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한글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도 이어왔다.
김 회장은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우문지)를 통해 한글과 전통문화 보전 활동에 참여했다.
한컴은 우문지와 함께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 서명운동’을 전개해 약 12만명의 서명을 모아 문화재청에 전달했다.
훈민정음 해례본 쓰기 대회와 한글문화 행사 등을 지원하며 한글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데도 힘을 보탰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는 뜻깊은 해에 한글학회로부터 특별 공로 표창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한글은 우리가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이번 기부가 우리말과 한글의 연구와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글학회는 우리말과 한글의 교육·연구·보급에 기여한 인사 4명에게도 국어운동 공로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최인영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여자중학교 교사, 서민정 부산대학교 언어정보학과 부교수, 주갑동 작가, 김현정 매일경제신문 어문기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