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인천서 중장년 채용 지원 … AI 취업 서비스로 재도약 돕는다
하나금융, 인천서 중장년 채용 지원 … AI 취업 서비스로 재도약 돕는다
  • 문현지 기자
  • 승인 2026.10.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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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강소기업 20곳 참여·50여곳 채용정보 제공 …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연결
AI 모의면접부터 노후 자산관리까지 지원 … 11월 23일 서울서 올해 마지막 행사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 및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박람회 「하나 JOB 매칭 페스타 i n 인천」을 개최했다. 이날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 및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박람회 '하나 JOB 매칭 페스타 in 인천'을 개최했다. 이날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중장년 구직자와 지역 중소·강소기업을 연결하는 채용 행사를 열고 재취업 지원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 솔루션부터 은퇴 후 자산관리 상담까지 제공해 중장년층의 경제활동 재개와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함께 지원한다는 취지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하나 JOB매칭 페스타 인(in) 인천’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돕는 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세컨드라이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4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와 수원, 대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열렸다.

행사에는 인천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시 일자리종합센터, 인천노사발전재단 등 지역 내 7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현장에는 공항·항만·관광을 비롯해 제조·물류·사회서비스 분야의 지역 강소기업 20곳이 참여해 구직자들과 일대일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별도로 마련된 채용정보 게시대에서는 50여 개 기업의 구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직무와 기업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인지건강 매니저와 1인 크리에이터, 데이터라벨러 등 새로운 직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일자리 체험관이 마련됐다.

디지털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새로운 직업군을 탐색하고 전직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AI 존에서는 이력서 작성과 모의면접, 채용면접 대행, 진로 성향 진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직자가 AI 기술을 활용해 취업 준비 과정을 점검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구직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취업 준비 전반을 돕는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전문 컨설턴트가 경력과 역량을 분석하고 이력서 작성을 지원했으며, 프로필 사진 촬영과 퍼스널 컬러 진단, AI 기반 건강 측정 서비스도 제공했다.

경력 정리부터 면접 준비, 자기 관리까지 취업 과정에 필요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하나금융은 일자리 지원과 금융 상담을 결합해 중장년층의 생활 안정에도 힘을 보탰다.

현장에 마련된 하나은행 상담 부스에서는 참가자별 상황에 맞춘 금융 상담을 진행했다.

시니어 전담 조직인 ‘하나 행복드림단’은 은퇴 이후 자산관리와 상속·증여, 보이스피싱 예방 등을 주제로 노후 설계 및 생활 밀착형 상담을 제공했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상담 부스 앞에서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상담 부스 앞에서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 인재와 지역 기업을 연결하고 포용금융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인생 2막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년과 고용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회혁신기업과 취업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과 지역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등을 통해 세대별 고용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마지막 ‘하나 JOB매칭 페스타’는 오는 11월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장년 고용 문제를 단순한 구인·구직 연결에서 벗어나 직무 전환과 디지털 역량 강화, 금융·노후 설계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업에는 숙련 인력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직업 선택지를 제시하는 구조다.

고령화와 산업 변화로 중장년층의 재취업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민관 협력과 AI 기반 취업 지원이 실제 고용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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