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로그X3’,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 전동·무인 건설장비 혁신 인정
두산밥캣 ‘로그X3’,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 전동·무인 건설장비 혁신 인정
  • 김영식 기자
  • 승인 2026.10.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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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X2 이어 두 번째 수상 … 모듈형 설계로 작업 환경 대응력 강화
부품 수 절반 이하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 개선 … 미래 장비 개발에 기술 활용
두산밥캣의 콘셉트 로더 '로그X3'가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했다.(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의 콘셉트 로더 '로그X3'가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했다.(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전동화와 무인 작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건설장비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친환경 규제 강화와 건설 현장의 인력 부족에 대응해 장비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한 점이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두산밥캣은 미래형 콘셉트 장비 ‘로그X3(RogueX3)’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의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로그X 플랫폼은 2024년 ‘로그X2’에 이어 두 번째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1월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로그X3는 모든 기능을 전기로 작동하는 완전 전동식 로더다.

작업 과정에서 매연을 배출하지 않으며, 고정밀 위치 정보와 내비게이션, 센서, 카메라를 활용해 무인 작업과 원격 조작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설계 유연성도 높였다.

로그X 플랫폼 최초로 바퀴 형태와 조종석 설치 여부, 동력 장치 등을 작업 조건에 따라 바꿀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채택했다.

하나의 장비 플랫폼으로 다양한 현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장비 내부 구조에도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일반적인 소형 로더는 버킷 등 작업 장치를 움직이기 위한 유압 장치를 차체 앞쪽에 배치하지만, 로그X3는 전기 구동 장치를 후면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전방 시야를 넓히고 구조를 단순화했으며, 부품 수를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였다. 에너지 효율과 정비 편의성도 개선했다.

배터리를 차체 뼈대와 결합한 설계는 무게중심을 낮춰 장비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동화에 그치지 않고 주요 부품의 배치와 차체 구조까지 재설계해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함께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두산밥캣은 인력난과 환경 부담 저감 요구가 커지는 건설 현장의 변화에 맞춰 전동화와 무인 작업에 최적화한 장비 설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하나의 장비가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로그X의 혁신성을 다시 인정받았다”며,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작업 편의성과 효율을 높이는 장비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로그X 시리즈를 개발하며 확보한 기술과 설계 노하우를 향후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수상은 건설장비 산업의 경쟁 기준이 기존의 성능과 내구성을 넘어 전동화, 자동화, 설계 유연성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모듈형 구조와 원격·무인 작업 기술은 인력 확보가 어려운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일 대안으로 주목된다.

로그X3는 현재 양산 제품이 아닌 콘셉트 모델로, 향후 상용 장비에 관련 기술이 얼마나 적용될지가 두산밥캣의 기술 경쟁력을 가늠할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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