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FDE 채용 연결 나선다 … 11월 18일 리크루팅 행사 개최
원티드랩, FDE 채용 연결 나선다 … 11월 18일 리크루팅 행사 개최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6.10.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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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FDE 채용 기업 13.8배·채용 포지션 14.5배 증가
롯데월드타워서 기업·개발자 매칭 … 직무 교육 ‘FDE 아카데미’도 추진

원티드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의 실제 업무 문제를 해결하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 채용 시장 확대에 맞춰 인재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기업과 개발자가 직무와 요구 역량을 공유하는 채용 행사를 열고, 교육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를 추진한다.

원티드랩은 오는 11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FDE 리크루팅 카니발(FDE Recruiting Carnival)’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FDE 채용 기업과 현직자, 이직을 준비하는 개발자가 한자리에 모여 직무 정보를 나누고 실제 채용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다.

FDE(Forward Deployed Engineer)는 고객 현장에 투입돼 문제를 정의하고, 기술을 활용해 솔루션을 직접 구현·배포한 뒤 검증과 개선까지 담당하는 엔지니어를 뜻한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과제를 파악하고 기술적 해결책을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이 핵심이다.

최근 기업의 AI 활용이 실험과 도입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면서 FDE 인력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원티드에 따르면 올해 1~9월 FDE 채용 공고를 낸 기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8배, 채용 포지션 수는 14.5배 증가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기업마다 FDE의 역할과 업무 범위, 요구 역량을 다르게 정의하는 경우가 많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구체적인 직무 내용과 경력 개발 방향을 파악하기 어렵고, 기업 역시 직무를 충분히 이해한 지원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티드랩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과 개발자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채용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FDE 직무와 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기업별 활용 사례 발표와 현직자 토크 세션을 진행한다.

현직자 토크에는 정기수 원티드랩 FDE·AI부문장, 전현준 프리랜서 AI 엔지니어, 한상윤 클리브 FDE가 참여한다.

채용 설명회에서는 마키나락스와 사이오닉에이아이, 베슬에이아이, 제논이 각 기업의 FDE 업무와 필요 역량, 채용 절차를 소개한다.

참가자는 관심 기업과 연결될 경우 1대1 커피챗을 통해 직무와 채용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이후에도 FDE 인재풀에 등록해 관련 기업의 채용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참가 대상은 FDE 직무로 이직을 희망하는 경력 2년 이상의 개발자 100명이다.

신청은 11월 16일까지 원티드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원티드랩은 채용 행사에 이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FDE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발 경험은 있지만 AI 활용 능력이나 고객 현장 대응 경험이 부족해 FDE 직무로 전환하기 어려운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 과정은 AI를 활용한 문제 정의부터 솔루션 구현과 배포, 결과 검증까지 실제 FDE의 업무 흐름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료생은 FDE 인재풀과 연계해 관련 기업의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FDE 채용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기업과 개발자가 이 직무를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와 FDE 아카데미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FDE의 모습을 함께 정의하고, 이에 맞는 인재가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AI 인력 시장의 과제가 단순한 개발자 확보를 넘어 기술을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용 정보 제공과 실무 교육, 기업 매칭을 연결하는 원티드랩의 시도가 새로운 AI 엔지니어 직무의 기준을 정립하고 인력 공급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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