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확장에 고기능 소재 수요 증가 … 기술·고객 기반 결합해 시장 공략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가 일본 소재기업 후루카와전기공업과 손잡고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기능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반도체 성능이 고도화되고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방열·절연과 통신 인프라 등 핵심 소재 분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기반을 결합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는 일본 후루카와전기공업과 반도체·AI 데이터센터용 소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는 송창록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 사장과 후루카와전공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력은 AI 산업의 성장에 따라 고성능 소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반도체의 집적도가 높아지고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지면서 반도체 패키징부터 열 관리, 전기적 절연, 고속 통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의 성능과 신뢰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기술과 제품군을 바탕으로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분야의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후루카와전공이 관련 신제품을 개발하면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가 소재 성능과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국내 고객 수요에 맞춰 한국 시장 진출과 적용 확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정기적인 기술 교류와 사업 협의를 담당할 실무 워킹그룹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를 공유하고, 다양한 고기능 소재의 적용 가능성을 공동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 검증과 시장 확대를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송창록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 사장은 “AI와 반도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재가 단순한 공급 품목을 넘어 고객의 기술 혁신과 제품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후루카와전공 측도 소재 기술의 복잡성이 커지면서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야노 쇼조 후루카와전공 정보컴포넌트 영역 AT·기능수지 사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이 첨단 소재 분야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고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루카와전공은 금속·폴리머·포토닉스·고주파 등 4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광솔루션, 정보컴포넌트, 에너지 인프라, 자동차 전장 시스템, 메탈 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소재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양사가 각자의 강점을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성능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이 연산 성능뿐 아니라 열 관리와 전력 안정성, 고속 데이터 전송을 뒷받침하는 소재 기술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관련 제품의 평가와 상용화 역량이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는 후루카와전공의 기술·제품 경쟁력과 국내 시장 기반을 연계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후루카와전공은 한국 시장에서 신제품의 적용 기회를 확대하는 상호 협력 구조를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