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2구역 이어 사업 기반 확대…연내 통합심의·2027년 사업시행인가 목표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압구정 일대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공사 선정 이후 약 5개월 만에 계약을 마무리한 데 이어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사업 관리 역량을 집중해 압구정 재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압구정5구역 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지하 6층~지상 최고 68층, 8개 동에 걸쳐 공동주택 139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30일 시공사로 선정된 뒤 조합과 계약 조건을 협의하고 인허가 준비를 병행해 왔다.
이번 계약은 시공사 선정 약 5개월 만에 이뤄졌다.
앞서 지난 3월 압구정2구역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5구역까지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압구정 일대 재건축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넓혔다.
공사도급계약 체결은 향후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후속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건설은 시공사 선정 이후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 등 주요 절차를 조합과 함께 준비하며 사업 진행을 지원해 왔다.
압구정5구역은 올해 안에 통합심의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후 2027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8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추진한다는 일정이다.
현대건설은 조합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쟁점을 사전에 검토하고 사업 일정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압구정2·3·5구역에서 쌓은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연계해 구역별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상품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사업장의 진행에 그치지 않고 압구정 일대에서 축적한 역량을 공유해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재건축은 뛰어난 입지와 상징성을 갖춘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 속도와 안정적인 사업관리가 미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압구정 일대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기술력, 구역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은 물론 압구정 현대의 미래 가치와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압구정 재건축은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 가운데서도 입지와 상징성이 큰 사업으로 꼽힌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건설은 후속 인허가와 사업 일정 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향후 사업 성과는 계획된 인허가 일정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대규모 주거단지의 설계·시공 경쟁력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