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포기가 새로운 가능성 연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포기가 새로운 가능성 연다”
  • 이창희 기자
  • 승인 2026.10.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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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기조연설
네오위즈 공동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경험 공유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사진제공=크래프톤)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사진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 창업자 장병규 의장이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자신의 창업 경험을 공유하고, 익숙한 영역을 벗어나는 선택이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 창업자 장병규 의장은 28일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무한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어록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를 바탕으로 ‘무한(Infinite)’을 주제로 열렸다.

장 의장은 인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무한을 고민하게 된다는 화두로 연설을 시작했다. 크래프톤 성수동 본사 기공식 축사를 준비하면서 건축물에 담긴 개인의 생각과 믿음이 자신과 기업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선택으로 ‘포기’를 꼽았다. 대학 시절 수학 공부에 매진했지만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진로를 바꿨던 경험을 설명하며,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동아리 활동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며 수년간 쌓은 노력과 경험이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 공동 창업 경험도 소개했다. 동료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이 몰입과 성장의 동력이 됐으며, 약 10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 결정 역시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돌아봤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테라(TERA)’의 북미 서비스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가 이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창작자의 독창성을 존중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는 ‘헤리티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크래프톤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기존 게임 사업과 피지컬 AI를 넘어 새로운 AI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익숙한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기조연설 장면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기조연설 장면

장 의장은 “가능성은 일단 편안한 곳을 벗어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저 역시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벗어나 가능성을 더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가자 여러분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각자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Pioneer the Undiscovered’ 비전 아래 사람과 독창성에 대한 장기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AI 신사업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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