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업무 데이터 분석 기반 ‘1인 1 AI 에이전트’ 가동 … 현장 업무 자동화 속도
SK에코플랜트, 업무 데이터 분석 기반 ‘1인 1 AI 에이전트’ 가동 … 현장 업무 자동화 속도
  • 김영식 기자
  • 승인 2026.11.02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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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사내 업무 데이터 분석해 구성원·직무별 ‘맞춤형 AX 설루션’ 제시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주요 현장 우선 적용 ··· 단순업무 부담 줄이고 핵심 업무 집중
자체 개발 플랫폼 ‘AI FAB’ 가동 ··· 20여개 핵심 에이전트 상용화 착수
SK에코플랜트 1인 1 AI 에이전트 설명회 현장
SK에코플랜트 1인 1 AI 에이전트 설명회 현장

SK에코플랜트가 임직원의 실제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무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배치하는 ‘1인 1 AI 에이전트’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AI를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닌 업무 프로세스 개선 수단으로 활용해 전사적인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SK에코플랜트는 사내 업무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구성원별 업무 특성에 맞춘 AI 에이전트 구축과 현장 적용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체계의 특징은 설문이나 인터뷰에 의존하지 않고 AI 에이전트가 사내 시스템에 축적된 실제 업무 데이터를 분석해 직무별 업무 패턴과 병목 구간을 찾아낸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조직과 직무에 적합한 AI 적용 분야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업무 개선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맞춤형 AX 솔루션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주요 프로젝트 현장에 우선 투입된다.

공정 실적과 작업 기록을 정기적으로 취합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드는 업무가 주요 대상이다.

자료 수집과 단순 보고서 작성 등을 AI 에이전트에 맡겨 현장 인력이 품질 검토와 시공 문제 대응, 안전 관리 등 전문성과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도 마련했다.

구성원 개발 플랫폼인 ‘AI FAB’과 개발된 에이전트를 전사에 배포하는 ‘AI 포털’ 운영을 시작했다.

사내 AI 전담 조직은 코칭과 단기 개발 과정을 연계해 현업의 아이디어가 2~3주 안에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 과제 발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사내 AI 에이전트톤(Agenthon)을 통해 현장 원가 통합 조회·분석, 설계 변경 대응, 공사 견적 검토, 대외 공문 및 계약 검토 등 20여 개 과제를 도출했다.

해당 과제들은 AI FAB을 활용해 실무 적용을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AI 활용 역량을 갖춘 현업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사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현업 중심의 도메인 AI 전문가 318명을 육성했다.

이들은 각 부서의 업무 지식과 AI 에이전트 구축 역량을 결합해 현장 수요에 맞는 도구를 직접 개발한다.

완성된 에이전트는 사내 보안 검증과 거버넌스 절차를 거쳐 AI 포털에 등록되며, 전사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AX 중심 경영 기조에 맞춰 AI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 업무 프로세스를 정밀하게 분석해 실제 업무에 필요한 AI 활용 방안을 도출했다”며 “현업 도메인 전문가들과 협력해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넓히고 구성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략은 범용 AI 도구를 전사에 일괄 도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무별 업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화 대상을 정하고 현업이 직접 해결책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복잡한 프로젝트 현장에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축적된 업무 노하우를 조직 차원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향후 AX 성과를 가를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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