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개최
삼성복지재단,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개최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6.11.03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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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7일 리움미술관·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서 C&I DAY 진행
전시·발달장애 청년 음악공연에 전문가 특강까지…영유아 발달지원 역량 강화

삼성복지재단이 영유아 보육·교육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들에게 재충전과 전문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복지재단은 오는 17일 리움미술관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원장을 대상으로 'C&I(Culture & Insight) DAY'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발달을 돕는 눈과 마음'을 주제로 기획됐다. 현장 책임자들이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전문가 강연을 통해 영유아의 발달 특성과 지원 방안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첫 프로그램은 리움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기획전과 상설전 관람이다. 참가자들은 현대미술과 고미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적 영감을 얻고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는 시간을 갖는다.

관람 작품에는 '구정아: 우스모스', '오로즈코 정원', '다른 공간 안으로: 여성 작가들의 공감각적 환경 1956-1976' 등이 포함된다. 삼성복지재단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발달장애아동 미술작품 전시 '작가들의 비밀정원: 꿈의 조각들'도 관람할 수 있다. 아이들의 독창적인 시각과 표현이 담긴 작품을 통해 장애와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 공연도 마련된다. 하트하트재단 소속 발달장애 청년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5중주단 '하트스트링퀸텟'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합니다'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연주자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펼치는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문화적 감동과 함께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문가 강연은 영유아 발달과 조직 리더십에 초점을 맞춘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아이의 발달 신호, 어떻게 읽고 도와줄까요?'를 주제로 영유아기 발달 특성과 현장 대응 방안을 설명한다. 발달상 어려움이 의심되는 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부터 부모와의 원활한 소통, 전문적인 지원기관과의 연계까지 보육·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심리학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연구해 온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미래사회 리더의 역량, 행복과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조직을 이끄는 데 필요한 심리적 역량을 살펴보고, 개인의 행복을 유지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부모와 교사 등 다양한 구성원과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리더십 전략도 소개한다.

삼성복지재단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문화체험을 넘어 영유아 발달지원에 대한 현장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최근 영유아 발달 지연과 정서·행동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아이들의 발달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국무총리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와 협력해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 '새싹과단비'를 구축했다. 해당 플랫폼은 발달 상태 확인부터 맞춤형 놀이 콘텐츠, 전문기관 정보 제공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국아동행동전문가협회와는 정서·행동상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와 교사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양성하고 현장에 파견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행사 참가 신청은 11월 3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복지재단 홈페이지(samsungwelfare.org)에서 무료로 접수한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도 행사 당일 삼성복지재단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강연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삼성복지재단은 2022년부터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원장을 대상으로 C&I DAY를 운영해 왔다. 삼성의 교육·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전시와 공연에 보육·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강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3만 명을 넘어섰다.

1989년 설립된 삼성복지재단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보육·교육 환경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아동행동 전문가 양성 및 파견,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 운영, 유아 마음성장 및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보육·교육 관계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아이들이 각자의 특성과 가능성을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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