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실리콘, 동남아 뷰티 시장 정조준…고기능 실리콘 소재 경쟁력 알린다
KCC실리콘, 동남아 뷰티 시장 정조준…고기능 실리콘 소재 경쟁력 알린다
  • 김영식 기자
  • 승인 2026.11.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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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2026’ 참가…현지 기후 맞춤형 화장품 원료 솔루션 공개
혁신존 실버 수상작 ‘SeraSense® RBS 12’ 전면 배치…글로벌 브랜드·ODM 협력 확대
‘인-코스메틱 아시아(In-cosmetics Asia) 2025’에 참가한 KCC실리콘(KCC Beauty) 부스 전경 (KCC실리콘 제공)
‘인-코스메틱 아시아(In-cosmetics Asia) 2025’에 참가한 KCC실리콘(KCC Beauty)의 부스 전경 (KCC실리콘 제공)

KCC실리콘이 동남아시아 화장품 원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의 고온다습한 기후와 소비자들의 사용 특성을 반영한 기능성 실리콘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의 기술 협력 및 신규 사업 기회 확보에 나선다.

KCC실리콘은 3일부터 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2026(In-cosmetics Asi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화장품 원료 기업과 브랜드 업체, OEM·ODM 기업, 연구개발 관계자들이 모여 원료 기술과 시장 변화를 공유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산업 행사다.

KCC실리콘은 전시 현장에서 자체 개발한 스페셜티 실리콘 소재와 이를 활용한 응용 제형을 소개하고 현지 고객사와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가 주목하는 시장 특성은 동남아시아의 기후 환경이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화장품을 바른 뒤에도 끈적임이 적고 가벼운 느낌을 유지하면서 피부에 잘 밀착되는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와 색조 화장품은 땀과 습도에 영향을 덜 받는 지속력까지 중요해 원료 단계에서부터 제형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술이 요구된다.

KCC실리콘은 이러한 시장 수요에 대응할 핵심 소재로 ‘SeraSense RBS 12’를 내세운다.

독자적인 칙소성(Thixotropic) 레진 블렌드 기술을 적용한 스페셜티 실리콘 필름 포머로, 제품을 바를 때는 부드럽게 펴 발리고 도포 이후에는 피부 표면에 균일한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칙소성은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면 점도가 낮아졌다가 힘이 사라지면 다시 높아지는 물성이다.

이를 활용하면 화장품의 발림성을 개선하면서도 사용 후에는 유연한 막을 형성할 수 있다.

KCC실리콘은 해당 소재가 끈적임을 줄이고 피부 밀착력과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선케어와 색조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eraSense RBS 12는 지난 7월 개최된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6’의 혁신존 어워드 기능성 원료 부문에서 실버상을 받은 제품이다.

이번 아시아 전시에서는 수상으로 확인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의 물성과 실제 화장품 적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주력 제품 외에도 화장품 제형의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실리콘 소재군을 폭넓게 공개한다.

제품 전시뿐 아니라 현장 기술 지원도 강화한다.

부스에서는 실제 화장품 제형을 활용한 시연을 통해 소재별 질감과 발림성, 도포 후 피부 감촉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킨케어와 선케어, 메이크업 등 제품군별 개발 목적에 맞춰 적합한 원료를 추천하고 구체적인 처방 적용 방향도 상담한다.

이번 전시 참가는 KCC실리콘이 화장품 원료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기후와 소비자 취향에 따라 화장품의 사용감과 기능성에 대한 요구가 달라지는 만큼, 지역별 특성에 맞춘 소재 개발과 응용 기술이 원료 기업의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KCC실리콘은 현지 브랜드와 글로벌 OEM·ODM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전시회에서 확보한 고객 접점을 신규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스페셜티 실리콘 소재의 적용 영역을 넓혀 글로벌 뷰티 원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KCC실리콘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산뜻한 사용감과 높은 지속력을 유지하는 화장품 기술이 중요하다”며 “독자적인 실리콘 소재 기술과 다양한 응용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제품 차별화를 지원하고 해외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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