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링크드인 경영진 회동 … AI 기반 채용 혁신 협력 모색
잡플래닛·링크드인 경영진 회동 … AI 기반 채용 혁신 협력 모색
  • 윤화정 기자
  • 승인 2026.11.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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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채용시장 특수성과 인재 매칭 기술 논의 … 글로벌 HR 플랫폼과 교류
기업 리뷰·연봉 등 1000만건 데이터 활용 … AI 커리어 플랫폼 전환 추진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잡플래닛 본사에서 이준 잡플래닛 CEO(두 번째 줄 오른쪽에서 여덟 번째)와 정승호 웍스피어 CPO(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하리 스리니바산(Hari Srinivasan) 링크드인 CPO(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웍스피어)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잡플래닛 본사에서 이준 잡플래닛 CEO(두 번째 줄 오른쪽에서 여덟 번째)와 정승호 웍스피어 CPO(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하리 스리니바산(Hari Srinivasan) 링크드인 CPO(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웍스피어)

국내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과 글로벌 인적자원(HR) 플랫폼 링크드인이 한국 채용시장의 변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인재 매칭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국내 채용시장에 특화된 데이터와 글로벌 플랫폼의 기술·서비스 경험이 만나면서 AI 채용 서비스의 고도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웍스피어가 운영하는 잡플래닛은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링크드인 경영진과 만나 한국 채용시장과 AI 기반 채용 혁신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동에는 링크드인의 하리 스리니바산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비롯해 AI 플랫폼과 탤런트 솔루션·러닝 부문 부사장급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잡플래닛 측에서는 이준 대표와 정승호 웍스피어 최고제품책임자(CPO), 김필립 웍스피어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함께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링크드인은 전 세계 10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HR 플랫폼이다.

잡플래닛은 기업 리뷰와 연봉 정보, 면접 후기 등 10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축적한 국내 커리어 플랫폼으로, 양측은 각자의 시장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채용 환경의 변화상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웍스피어와 함께 보는 한국 채용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와 질의응답, 자유로운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잡플래닛은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채용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운영되는 한국 시장의 특성을 설명했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인구 구조 변화가 기업의 인재 확보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채용 공고를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먼저 찾아 연결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AI를 활용한 인재 매칭 기술도 주요 논의 주제였다.

웍스피어는 잡코리아와 알바몬 등 주요 채용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구직자 행동 데이터를 AI 매칭 엔진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이용자의 관심과 행동 맥락을 반영한 맞춤형 채용 공고 추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단순히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양측의 기대와 조건을 정교하게 분석해 적합한 매칭을 지원하는 방향도 소개했다.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AI 기반 채용 서비스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준 잡플래닛 대표는 "글로벌 HR 플랫폼인 링크드인 경영진과 한국 채용시장의 특수성과 미래 변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AI 시대에 구직자와 기업을 더 정교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채용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잡플래닛은 기업 리뷰와 연봉·면접 후기 등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커리어 탐색부터 채용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90여개 대학과 제휴해 사회 진출을 앞둔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웍스피어가 보유한 채용 서비스와 AI 기술을 결합해 이용자의 생애주기별 커리어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만남은 국내 채용시장에 특화된 데이터와 글로벌 HR 플랫폼의 제품·AI 전략이 교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채용 시장의 경쟁력이 공고 노출이나 회원 규모에서 데이터 기반 인재 탐색과 정교한 매칭 기술로 이동하는 가운데, 잡플래닛이 축적한 데이터 자산을 실제 채용 성과와 이용자 경험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사업 확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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