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예술 여정 재조명 문신아트센터 최성숙 대표 참여 아트 토크도 마련

하나은행이 한국 현대 조각을 세계 무대에 알린 거장 문신 작가의 작품과 예술적 발자취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금융 서비스를 넘어 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확대하고, 자산관리 고객과 대중에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하나은행은 오는 6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Club1 PB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하나아트뱅크 갤러리에서 문신 작가 특별전 ‘MOON SHIN_하나가 되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화가로 출발해 세계적인 조각가로 자리매김한 문신(1922~1995)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작가의 창작 과정과 예술적 지향점을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기록물을 통해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 공간에는 회화와 드로잉, 채화 등 평면 작품을 비롯해 나무와 브론즈, 백색 소재, 스테인리스 및 스틸 등을 활용한 조각 작품 100여 점이 마련된다.
여기에 작가의 생애를 보여주는 사진과 친필 원고, 전시 포스터, 브로슈어, 도록 등 기록 자료 50여 점도 함께 공개한다.
총 150여 점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통해 문신의 예술적 변화와 창작 활동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13일에는 문신의 예술적 동반자였던 최성숙 문신아트센터 대표가 참여하는 ‘아트 토크’가 열린다.
최 대표는 헌정 시 낭송과 함께 작가의 생애 및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며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문신은 독창적인 조형미와 대칭적 구조를 바탕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은 한국 현대 조각의 대표 작가다.
1968년 나무 조각 작품 ‘개미’를 선보인 데 이어 1970년 기념비적 조각 ‘태양의 인간’을 통해 프랑스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공원에 높이 25m의 대형 조각 ‘올림픽 1988’을 설치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확고히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금융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아트뱅크 사업의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미술 거장의 작품을 고객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예술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을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지원과 아트뱅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