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문턱에서 만나는 네 권의 책 … 밀리의서재, 11월 ‘제철 독서 챌린지’ 공개
겨울 문턱에서 만나는 네 권의 책 … 밀리의서재, 11월 ‘제철 독서 챌린지’ 공개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6.11.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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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행복·사랑·애도 주제 도서 4권 선정…매주 수요일 순차 공개
문체부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 동참…첫 달 구독료 50% 할인
kt 밀리의서재가 ‘제철 독서 챌린지’ 11월 도서 4종을 공개했다. (사진=밀리의서재 제공)
kt 밀리의서재가 ‘제철 독서 챌린지’ 11월 도서 4종을 공개했다. (사진=밀리의서재 제공)

kt 밀리의서재가 겨울을 앞두고 감정과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11월 추천 도서 4권을 선정했다.

계절 변화에 맞춘 독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고, 책을 매개로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제안한다.

밀리의서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 ‘제철 독서 챌린지’의 11월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제철 독서 챌린지는 매달 계절과 시기에 어울리는 책을 선정해 매주 수요일 한 권씩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서할 책을 고르는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들이 매주 새로운 작품을 접하며 완독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이번 11월에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의 정서에 주목했다.

소중한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사랑, 상실 이후의 회복, 일상에서 발견하는 행복 등을 주제로 소설과 에세이 4권을 구성했다.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주변 사람들과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추천작은 조예은 작가의 소설 《만조를 기다리며》다.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주인공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섬에 얽힌 전설과 비밀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죽은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중심으로 재회에 대한 간절함과 상실의 감정을 긴장감 있게 풀어낸다.

정지우 작가의 에세이 《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는 두 번째 도서로 선정됐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평범한 일상에서 얻는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의 의미를 탐색한다. 불안과 걱정에만 시선을 두기보다 현재 누릴 수 있는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태도를 전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세 번째 작품은 독일 문학의 고전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약혼자가 있는 로테를 사랑하게 된 베르테르의 내면을 편지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사랑이 주는 환희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에서 비롯된 고통을 섬세하게 담았다. 시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청춘의 감정을 되짚어볼 수 있다.

마지막 추천작은 조해진 작가의 소설 《겨울을 지나가다》다.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이 깊은 슬픔을 마주하고 일상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위로와 온기를 건네는 모습을 통해 관계가 지닌 치유의 힘을 전한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과 맞물려 애도와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독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구독 혜택도 마련했다.

밀리의서재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지금 구독해야 제맛! 수요 반값 할인'을 운영하고, 정기 구독 신규 이용자에게 첫 달 구독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계절별 독서 경험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단순히 추천 도서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주 새로운 책을 만나는 정기적인 독서 경험과 구독 혜택을 결합해 플랫폼 이용자 확대와 독서 문화 확산을 함께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성호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제철 독서 챌린지가 독서 입문자들에게 책을 선택하는 출발점이 되고, 매주 한 권씩 읽는 경험이 꾸준한 독서 습관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독서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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