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비상대응 역량 점검 … 새울1발전소 운전팀 최우수
한수원, 원전 비상대응 역량 점검 … 새울1발전소 운전팀 최우수
  • 김영식 기자
  • 승인 2026.11.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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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2개 원전 운전 부서 경쟁서 1위 … 복합 고장 상황 대응능력 입증
시뮬레이터 활용해 위기 대응·운전 절차·팀워크 평가 … 현장 훈련 강화
한수원이 3일 원자로 조종사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최우수부서인 '새울1발 2호기 발전5부'의 시연회를 가졌다.(사진=한수원)
한수원이 3일 원자로 조종사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최우수부서인 '새울1발 2호기 발전5부'의 시연회를 가졌다.(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 운전 인력의 비상대응 능력과 위기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환경에서 복합적인 설비 고장 상황을 재현해 원자로 조종사들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한수원은 지난 3일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원자로 조종사들의 비상대응 역량을 확인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실제 원전 운전 환경을 구현한 시뮬레이터에서 진행됐다.

시연자로 나선 새울1발전소 2호기 발전5부는 올해 시뮬레이터 경진대회에서 전국 162개 원전 운전 부서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1위를 차지한 최우수 부서다.

이날 조종사들은 여러 발전소 설비에 동시에 고장이 발생하는 복합 비상 상황을 가정해 대응 과정을 선보였다.

돌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정해진 운전 절차에 따라 정확한 조치를 수행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한수원의 시뮬레이터 경진대회는 원전 안전 운영의 핵심 인력인 원자로 조종사들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행사다.

상황 판단 능력과 운전 조치의 정확성, 구성원 간 협업 및 비상대응 능력 등을 평가해 매년 최우수 부서 한 곳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황윤길 기후에너지환경부 원전지역협력과장이 참석해 최우수 부서에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원전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운전 인력들을 격려했다.

김성면 한수원 발전본부장은 "원전 안전은 설비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정확한 판단, 숙련된 대응에서 출발한다"며 "경진대회에서 확인한 우수 사례를 발전소 현장에 널리 공유하고 실제 비상 상황에 대비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원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연회는 원전 안전이 첨단 설비뿐 아니라 운전 인력의 숙련도와 조직적인 대응 능력에 의해서도 좌우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실제와 유사한 복합 고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훈련하고 우수 대응 사례를 발전소 간 공유함으로써 인적 오류를 줄이고 원전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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