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푸조 등 수입차 구매 손님 대상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및 공동 마케팅 추진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의 한국 법인인 스텔란티스코리아와 손잡고 수입차 금융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나캐피탈의 자동차 금융 역량에 하나은행의 외환 서비스와 하나카드의 결제 인프라를 결합해 수입차 구매 고객을 겨냥한 통합 금융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스텔란티스코리아와 수입차 금융 부문 경쟁력 강화 및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캐피탈과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구축한 전속 금융 파트너십을 그룹 차원으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자동차 금융 중심의 협력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금융상품부터 외환, 결제까지 아우르는 협업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하나금융은 계열사별 강점을 결합한 '원팀(One-Team)' 전략으로 수입차 금융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협력 대상은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지프(Jeep)와 푸조(Peugeot)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다.
계열사별 역할도 구체화했다.
하나캐피탈은 자동차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량 구매 고객에게 할부와 리스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기존 전속 금융 파트너십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스텔란티스코리아의 국내 판매 확대도 지원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자동차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환거래 분야로 협력 영역을 넓힌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외환 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
하나카드는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카드 발급과 브랜드별 특화 혜택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구매 단계뿐 아니라 일상적인 결제 과정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금융서비스 협력을 넘어 공동 마케팅과 신규 금융상품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자동차 판매와 금융을 연계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은 금융지주 계열사들이 개별 금융상품 제공을 넘어 특정 산업과 연계한 종합 금융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나금융은 자동차 할부·리스에 외환과 카드 결제를 결합해 수입차 구매 전후의 금융 수요를 폭넓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수입차 브랜드와의 제휴가 금융 고객 확보는 물론 계열사 간 교차 영업을 확대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캐피탈의 자동차 금융 전문성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의 역량을 더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계열사 간 협업과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