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울대, AI 시대 융합보안 인재 키운다 … 2027년 '융합보안 계약학과' 개설
KT·서울대, AI 시대 융합보안 인재 키운다 … 2027년 '융합보안 계약학과' 개설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6.11.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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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클라우드·제로트러스트·6G 등 차세대 보안 분야 아우르는 특화 교육과정 운영
인재 양성 MOU 후속으로 교육·연구 연계한 재교육형 석사과정 본격 추진
산업 현장의 복합 보안 과제 해결할 실무형 인재 육성해 미래 보안 경쟁력 강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 확산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KT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보안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AI부터 클라우드, 6G 통신망, 개인정보보호까지 아우르는 전문 교육과정을 마련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보안 인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서울대학교와 AI 시대에 대응할 융합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학과 설립은 양 기관이 지난 5월 체결한 AI 정보보안 분야 인재 양성 및 산학 연구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추진하기로 한 인재 육성 협력을 석사급 재교육 과정으로 구체화해 전문교육과 산업 현장 연구를 결합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새롭게 설립되는 융합보안 계약학과는 KT와 KT그룹 내 보안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보안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실무형 교육에 무게를 둔다.

교육 분야도 기존 정보보안 영역을 넘어 폭넓게 구성된다.

AI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 제로트러스트를 비롯해 6G 등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보안을 다루며 개인정보보호와 정책·규제, 보안 거버넌스까지 교육과정에 포함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강의와 논문 연구를 KT의 실제 보안 현안과 연계해 복합적인 위협에 대응하는 역량을 쌓게 된다.

양 기관은 올해 안에 교육생을 선발하고 2027년 3월 첫 학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AI와 차세대 통신기술이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보안 인력의 전문성도 개별 기술 중심에서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융합형 역량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과 기업의 실무 경험을 결합해 내부 보안 인력을 고급 전문인력으로 육성한다는 점에서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의 이번 계약학과 설립은 사이버 보안 역량을 외부 전문업체에 의존하거나 개별 기술 교육에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내부 인력을 직접 고급 전문가로 육성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6G가 결합하는 미래 산업 환경에서는 기술과 보안 정책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재가 중요해지는 만큼, 이번 산학협력이 통신업계의 보안 인재 확보 경쟁과 전문인력 양성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은 "생성형 AI와 차세대 통신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이버 위협도 고도화되고 있으며, 정보보안은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역량이 됐다"며 "서울대의 교육·연구 역량과 KT의 산업 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최고 수준의 융합보안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보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주 KT 인재실장(전무)은 "급변하는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KT 사업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내부 인력의 전문성을 꾸준히 높여야 한다"며 "서울대와 함께 최신 기술과 보안 역량을 겸비한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KT의 보안 경쟁력은 물론 국내 보안 생태계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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