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공공계약 오류 사전 점검하는 AI 프로그램 개발
콘진원, 공공계약 오류 사전 점검하는 AI 프로그램 개발
  • 이창희 기자
  • 승인 2026.11.05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약 조건 입력하면 절차, 관련 규정, 감사 지적 사례 안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계약 조건을 입력하면 계약방법과 절차, 관련 규정부터 과거 감사 지적 사례까지 안내하는 인공지능(AI) 업무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윤지, 이하 콘진원)은 감사실이 자체 개발한 AI 업무 지원 프로그램 'KOCCAWiz(코카위즈)'의 공공계약 분야 서비스를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KOCCAWiz'는 콘진원의 영문 약칭 'KOCCA'와 마법사를 뜻하는 'Wizard'를 결합한 명칭이다. 복잡한 계약업무를 지원하고 감사 지적 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계약 대상과 예산, 계약기간 등 기본 조건을 입력하면 계약방법과 절차, 결재선, 관련 규정, 일정 등을 자동으로 안내한다. 단계별 유의 사항과 공개된 과거 감사 지적 사례도 함께 제공해 업무상 오류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대화형 질의응답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계약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해당 계약 조건과 관련 법령, 규정을 바탕으로 답변과 근거 조문을 제시한다.

프로그램은 콘진원 감사실이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외부 용역 없이 직접 개발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 등에 공개된 법령과 규정만 활용했으며, 입력 정보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도록 보안도 고려했다.

콘진원에 따르면 공공기관 감사부서가 감사 관점에서 개발한 공공계약 업무 지원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다. 현재 정부 부처와 다른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원기업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 공공계약 외 다른 업무 분야로도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승훈 콘진원 상임감사는 "계약 법령과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여 업무 위험도를 낮추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고자 개발했다"며 "콘진원이 K-콘텐츠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업무 분야에서도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