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우주항공·방산 공략 … AI 데이터센터 수요도 겨냥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우주항공·방산 공략 … AI 데이터센터 수요도 겨냥
  • 김영식 기자
  • 승인 2026.11.05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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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코리아 2026’서 미래 탄소소재 비전 제시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 2030년까지 연평균 10% 성장 전망…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한국복합재료학회서 ‘탄소섬유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 발표
HS효성첨단소재가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카본 코리아 2026’에 참가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과 드론용 복합재 등 우주항공·방산 분야 적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첨단소재가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카본 코리아 2026’에 참가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과 드론용 복합재 등 우주항공·방산 분야 적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기술력을 앞세워 우주항공·방산 시장과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신수요 확보에 나섰다.

탄소섬유의 활용 영역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넓히는 동시에 고압용기용 소재 판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카본 코리아 2026(CARBON KOREA 2026)’에 참가해 탄소섬유 제품과 산업별 적용 사례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카본 코리아는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AI와 함께하는 탄소소재의 미래: 우주항공·방산, 에너지’를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탄소소재 기업과 연구기관 등 100여 곳이 참여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21년 첫 행사부터 매년 참가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항공·방산과 고압용기 분야에 적용되는 탄소섬유 소재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드론용 탄소섬유 직물과 복합재, 인공위성 추진체에 사용되는 고압용기 등이 대표적이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무게가 약 4분의 1 수준이면서도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벼우면서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을 비롯한 첨단 제조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세계 탄소섬유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러한 수요 확대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우주항공·방산 등 성장 산업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에너지 인프라 수요도 새로운 사업 기회로 주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력망 연결이 늦어지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천연가스를 이용한 자체 발전 설비 구축이 늘고 있다.

이때 가스 배관망이 없는 지역으로 압축천연가스(CNG)를 운송하기 위한 수단으로 탄소섬유 복합용기가 활용된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방식의 변화가 고압용기용 탄소섬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AI 산업의 성장으로 반도체와 서버뿐 아니라 전력 공급·저장·운송 등 기반 인프라 전반에서 소재 수요가 파생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전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김동성 HS효성첨단소재 탄소재료PU 품질담당이 한국복합재료학회 컨퍼런스에서 ‘국산 탄소섬유 산업생태계 구축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추진해 온 활동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전선·케이블 산업 국제 행사 ‘IWCS 2026’에도 참가해 자체 개발 아라미드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소개했다.

알켁스는 강철보다 5배 높은 강도를 갖추고 섭씨 500도에서도 연소되지 않는 내열성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방탄복과 광케이블, 자동차용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IWCS는 1952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개최돼 전선·케이블 관련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HS효성첨단소재의 이번 행보는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첨단소재 사업의 적용처를 기존 산업에서 우주항공·방산과 AI 인프라 분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운송 분야의 소재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성능 섬유 소재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시장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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