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일상비일상의틈' 체류시간 2배 늘어 … 문화예술 공간 변신 통했다
LG유플러스 '일상비일상의틈' 체류시간 2배 늘어 … 문화예술 공간 변신 통했다
  • 조민준 기자
  • 승인 2026.11.05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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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한 달 만에 고객추천지수 94.95점 … 방문층도 MZ세대서 가족·중장년층으로 확대
AI 기술 접목한 예술 체험 강화 … 신진 작가 육성·전시 플랫폼으로 진화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 1층 전경.(사진=LG유플러스)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 1층 전경.(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이하 틈)을 문화예술 중심 공간으로 재편한 이후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만족도가 동시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는 공간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취향까지 발견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를 시도한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틈을 새롭게 단장한 이후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1시간11분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기존 팝업스토어 중심으로 운영할 당시 평균 체류시간이 약 30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전시 관람뿐 아니라 지하 U+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창작 활동을 즐기면서 최대 4시간가량 머무는 방문객도 등장했다.

고객 만족도 지표도 개선됐다.

재방문과 타인 추천 의향을 나타내는 고객추천지수(NPS)는 리뉴얼 이후 한 달 동안 94.95점을 기록했다.

기존보다 40점 이상 상승한 수치다. 전시 관람을 넘어 공간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다시 찾는 방문객도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방문객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에는 젠지(Gen Z) 세대가 주요 고객층이었다면 리뉴얼 이후 미술 전공생과 예술 애호가는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이용층이 확대됐다.

지난 10월 17일 문화의 날에는 하루 방문객이 1000명을 넘어섰다.

특정 세대나 취향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고객이 예술을 접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틈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다움을 주제로 한 개관전 'CIRCLE OF GROWTH : Records in Motion'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미디어 아티스트 에릭 오를 비롯해 남민오, 상희, 김도은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의 가치와 감각을 탐색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틈을 찾은 고객들에게 LG유플러스 직원이 기념 선물을 나눠주는 모습.
틈을 찾은 고객들에게 LG유플러스 직원이 기념 선물을 나눠주는 모습.

LG유플러스는 전시 관람에 머물지 않고 고객이 작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공간 경험을 설계한 점이 체류시간 증가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관람객은 AI 기반 서비스인 'AI Art Mate'를 통해 자신의 감상 방식에 맞는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참여형 작품을 직접 체험하고 관심 있는 작품에 태그를 남기면 'Art Report'를 통해 개인의 예술 취향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이후에는 지하 U+라운지에서 감상을 공유하거나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에서 체험, 취향 발견, 창작으로 이어지는 이용 동선을 구축해 방문객이 공간에 머물 이유를 다양화한 것이다.

이 같은 운영 방향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가 강조해 온 공간의 역할과도 연결된다.

홍 대표는 앞서 링크드인을 통해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인간다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틈을 통해 예술과 새로운 아이디어, 사람 사이의 연결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전시 중심 운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티스트 토크와 취향 기반 커뮤니티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U+라운지에서는 아이폰 듀오를 활용한 예술 체험과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내년에는 신진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T.A.G.'를 도입해 전시 기회와 멘토링, 작품 판매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창작자에게는 작품을 알리고 시장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의 이번 리뉴얼은 통신사의 오프라인 공간을 단순한 브랜드 홍보 및 팝업 전시 장소에서 고객의 체류와 참여를 유도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AI를 예술 감상과 취향 분석에 접목하고 창작자 육성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리뉴얼 이후 고객들이 단순히 공간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을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예술, 사람을 연결해 창작자와 관람객 모두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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