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보증비율 100% 적용…초기 창업기업 자금 부담 완화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청년 창업기업의 자금 조달 지원에 나선다.
담보와 신용도가 부족한 초기 창업기업에 보증 지원을 확대해 혁신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은 5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청년창업 희망사다리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갖췄지만 금융 접근성이 낮은 청년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 초기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해 생산적·포용금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행은 두 보증기관에 각각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9억원을 제공한다.
총 출연 규모는 118억원이다.
이를 재원으로 약 2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17세 이상 39세 이하인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이 정한 보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보증비율 100%가 적용되는 우대보증서가 발급된다.
아울러 같은 기간 보증료 전액을 면제해 창업 초기 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담보력과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 창업기업에 보증 지원을 집중함으로써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청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은행의 자금 지원에 정책 보증기관의 신용보강을 결합해 청년 창업기업의 금융 문턱을 낮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 대출 확대를 넘어 보증비율 100%와 보증료 면제를 통해 초기 창업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혁신기업 육성과 청년 고용 확대를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의 사례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