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카드 충전액 2000억 원·선정산 취급고 100억 원 돌파…디지털 금융 사업 확대

KG파이낸셜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KG파이낸셜은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11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2.6%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959억 원, 영업이익은 2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3.6%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전자결제 거래 확대를 꼽았다.
삼성전자 가전 환급 행사와 갤럭시 Z 폴드8·플립8 시리즈의 판매 증가로 신용카드 PG 결제 거래금액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전자결제 사업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3분기 PG 거래금액은 2조3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규모는 6조1000억 원을 넘어섰다.
선불카드 서비스 모빌카드도 분기 충전 거래금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와 바코드 결제 도입, 교통카드 기능 추가 등을 통해 이용 범위를 넓힌 결과다. 회원 수도 75만 명을 넘어섰다.
KG파이낸셜은 향후 모빌카드에 디지털 자산 월렛 서비스를 연계해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선정산 서비스 역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 말 서비스 개시 이후 취급고 100억 원을 넘어섰다.
KG파이낸셜은 휴대폰 결제와 PG 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결제·정산 노하우를 선정산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기존 사업을 통해 확보한 거래 데이터와 위험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판매자들의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월렛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결제 및 정산 서비스도 마련할 방침이다.
KG파이낸셜 관계자는 “기존 결제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사업의 성과가 더해지며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며 “2027년에는 디지털 자산을 비롯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종합 디지털 금융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4분기에도 전자결제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사업 간 연계를 바탕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