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스, AI 로봇으로 육가공 자동화 난제 해결…로보월드 최우수상
브릴스, AI 로봇으로 육가공 자동화 난제 해결…로보월드 최우수상
  • 전석희 기자
  • 승인 2026.11.06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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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원육 가공 기술 인정받아 4년 연속 수상…시간당 처리량 1,500개로 확대
맞춤형 힘 제어·AI 분석 기술 확보…농수산물 가공 및 북미 시장 공략 추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 어워드 시상식에서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오른쪽)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릴스 제공)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 어워드 시상식에서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오른쪽)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릴스 제공)
브릴스 육가공 프라이머 자동화 로봇 솔루션 3D 미니어처 이미지. (사진=브릴스 제공)
브릴스 육가공 프라이머 자동화 로봇 솔루션 3D 미니어처 이미지. (사진=브릴스 제공)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브릴스가 '육가공 프라이머 자동화 로봇 솔루션'으로 로보월드 어워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월드 개막일에 진행됐으며, 올해는 25개 기업이 수상했다.

브릴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로봇시스템 분야에서 3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이번 수상 기술은 모양과 두께, 육질 등이 일정하지 않은 돈가스용 원육을 자동으로 가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설비는 원육마다 다른 형태와 뼈, 힘줄 등의 특성을 반영하기 어려워 수작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브릴스는 카메라와 센서로 원육의 형태와 두께, 부드러운 정도를 측정하고 AI가 개별 원육에 적합한 가공 강도와 횟수를 산출하도록 했다. 이후 힘 제어 로봇이 분석 결과에 맞춰 작업을 수행한다.

컨베이어 위에서 원육의 위치가 바뀌어도 실시간으로 보정하며, 가공 결과를 다시 분석해 다음 작업 조건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생산성 개선 효과도 확보했다. 기존에는 작업자 한 명이 시간당 약 30개를 처리했지만, 자동화 설비는 시간당 최대 1,500개까지 가공할 수 있다.

숙련도에 따른 품질 편차를 줄이고 수율 개선과 인건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핵심 기술의 자체 개발도 이어왔다.

브릴스는 로봇 제어 알고리즘과 비전 소프트웨어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비정형 원육 맞춤 가공 기술은 지난 4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 관련 육류 가공 데이터도 5만 건 이상 확보했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4년 연속 수상은 그동안 축적한 현장 적용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동화가 어려웠던 비정형 식품 가공 문제를 AI 로봇으로 해결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브릴스는 국내 대형 육가공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장비를 모듈화한 보급형 모델을 통해 중소형 공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미시간 법인을 북미 영업과 유지보수 거점으로 활용해 현지 식품 공장 공급을 추진하고 유럽 진출 거점도 마련할 방침이다.

육가공 분야에서 확보한 비정형 원물 분석·제어 기술은 감자 껍질 제거 로봇 등 농수산물 가공 분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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