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이 세계 최대 인구 시장인 인도에서 체험형 마케팅을 앞세워 신라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매운맛과 면 요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도 북동부 지역을 집중 공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판매 확대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약 3주간 인도 북동부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이동식 신라면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푸드트럭은 구와하티(Guwahati), 실롱(Shillong), 아이자울(Aizawl), 아가르탈라(Agartala) 등 4개 도시의 대학 캠퍼스와 주거·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총 20개 거점을 방문한다.
현지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직접 맛보고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현장 중심 마케팅이다.
농심이 인도 북동부를 주요 공략 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현지 식문화와 소비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인도는 몬순 기후의 영향으로 따뜻한 국물 요리에 대한 수요가 있으며, 북동부 지역은 매운맛 선호도가 높고 면 요리 문화가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컬처에 대한 관심도 높아 한국식 매운맛을 알리기에 적합한 시장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최근 현지 유통망 확대와 연계해 제품 체험 기회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맛보도록 해 브랜드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실제 구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푸드트럭에서는 즉석 라면 조리기를 활용해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를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한다.
시식 행사와 함께 제품 판매 및 인근 유통 매장 할인 행사도 진행해 체험이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푸드트럭 방문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고객에게 룰렛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를 제작해 캠페인 확산을 추진한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매운맛에 익숙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인도 소비자들에게 신라면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식문화와 소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인도 시장에서 신라면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푸드트럭 운영은 제품 시식부터 현장 판매, 온라인 홍보까지 연계한 통합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심은 지역별 소비 특성에 맞춘 접점 확대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K라면 수요를 확보하고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